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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 달러 붕괴 우려...2022년 악몽 재현되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2/31 [16:55]

비트코인, 7만 달러 붕괴 우려...2022년 악몽 재현되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2/31 [16:55]
비트코인(BTC) 하락

▲ 비트코인(BTC) 하락 

 

비트코인(Bitcoin, BTC) 온체인 수익성 지표가 다시 위험한 배열로 기울며, 가격이 특정 구간을 이탈할 경우 2022년과 유사한 장기 조정 국면이 재현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시장 전반에 퍼지고 있다.

 

12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온체인 애널리스트 악셀 애들러 주니어(Axel Adler Jr.)는 비트코인이 8만 7,000달러~9만 달러 구간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수익 구간 공급량(Supply in Profit) 지표가 중요한 변곡점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해당 지표는 매입가 대비 수익 상태에 있는 비트코인 물량을 의미하며, 10월 고점 당시 1,900만BTC를 웃돌던 수치가 최근 약 1,320만BTC까지 급격히 줄어든 상태다.

 

애들러가 핵심 신호로 제시한 부분은 수익 구간 공급량의 30일 단순이동평균선과 90일 단순이동평균선 간 괴리다. 사상 최고가 이후 조정 국면에서 30일 평균선이 90일 평균선 아래로 크게 밀리며 약 175만BTC 규모의 간극이 형성됐고, 그는 이 구조가 2022년 장기 하락장이 시작되기 직전에 나타났던 흐름과 겹친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시와 달리 365일 이동평균선은 아직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단기적으로 시장의 시선은 30일 평균선의 방향성에 쏠려 있다. 애들러는 12월 18일을 단기 저점으로 지목하며, 이후 지표가 서서히 되돌림을 시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흐름이 유지되려면 수익 구간 공급량이 30일 평균선 위를 유지해야 하며, 이는 가격이 현 수준 이상에서 버텨야 가능한 조건이라는 설명이다.

 

애들러는 평균선 간 간극이 하루 약 2만 8,000BTC씩 축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10월 초 고점 구간의 값들이 90일 이동평균 계산 구간에서 빠져나가는 구조적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격 급등이 없더라도 이 효과만으로 30일 평균선이 90일 평균선을 다시 상향 돌파할 수 있으며, 현재 속도가 유지될 경우 그 시점을 2월 말에서 3월 초로 내다봤다.

 

다만, 해당 시나리오는 가격 하단에 매우 민감하다. 애들러는 수익 구간 공급량이 가격 변동에 약 1.3배의 탄력성을 가진다고 설명하며, 비트코인이 10% 하락할 경우 수익 상태 물량이 약 13%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핵심 무효화 구간은 7만 달러 아래”라며 “이 수준에서는 수익 구간 공급량이 약 1,000만BTC로 줄고, 30일 평균선이 90일 평균선보다 더 빠르게 하락해 신호 회복이 사실상 1년 이상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대로 1월 동안 7만 5,000달러에서 8만 달러 구간을 지켜낼 경우 현재의 수렴 흐름은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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