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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넘사벽' 이더리움 꺾고 시총 2위 탈환 가능할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1/01 [07:57]

XRP, '넘사벽' 이더리움 꺾고 시총 2위 탈환 가능할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1/01 [07:57]
엑스알피(XRP), 이더리움(ETH)/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이더리움(ETH)/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가 2025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합의라는 대형 호재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지만,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하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금융권 채택 확대라는 강력한 무기에도 불구하고, 생태계 확장의 한계와 경쟁자의 성장 속도를 고려할 때 단기간 내 순위 역전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12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지난 1월 7년 만에 3달러 선을 돌파한 데 이어 7월에는 3.65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최근 전반적인 약세장 속에서 조정을 겪으며 코인게코 데이터 기준 시가총액 1,130억 달러로 전체 암호화폐 중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시가총액 3,590억 달러를 기록 중인 2위 이더리움(ETH)과 비교할 때 약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엑스알피가 향후 성장세를 이어가며 이더리움의 현재 시총 규모에 도달할 가능성은 높게 점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더리움 또한 같은 기간 유사한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점이다. 엑스알피가 국경 간 송금 및 결제 인프라로서 은행과 금융 기관의 채택을 늘려가고 있다면, 이더리움은 방대한 네트워크 생태계를 기반으로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다수의 블록체인 및 웹3 애플리케이션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 내에서의 활용도 역시 향후 몇 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솔라나(SOL)가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이더리움은 여전히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과 활용 사례를 보유하고 있어 그 아성을 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리플사가 더 많은 은행 및 기관과 협력하여 인프라 확장을 가속화할 경우 엑스알피 가격에는 분명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 이더리움의 채택률과 생태계 규모는 엑스알피를 훨씬 앞서고 있으며, 이러한 격차는 단기간에 좁혀지기 어려운 구조적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결국 현재의 채택 추세와 시장 환경을 종합해 볼 때, 엑스알피가 조만간 이더리움을 제치고 2위 암호화폐 프로젝트로 도약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매체는 현재의 트렌드가 지속된다면 이더리움이 비트코인(BTC)의 뒤를 잇는 확고한 2인자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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