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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노동 시장 둔화에도 추락...원인은 ETF 엑소더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1/08 [07:00]

비트코인, 노동 시장 둔화에도 추락...원인은 ETF 엑소더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1/08 [07: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연초 9만 4,0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탔던 비트코인(Bitcoin, BTC)이 미국 노동 시장 둔화라는 강력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현물 ETF의 대규모 자금 유출 충격으로 9만 1,000달러 선까지 밀려났다.

 

1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1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발표 직후 9만 1,000달러 선을 일시적으로 내어주며 전일 대비 약 3% 하락했다. 이는 전날 9만 4,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해 뚜렷한 하락세로 연초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양새다.

 

이번 하락은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는 노동 시장 냉각 데이터가 발표되었음에도 발생해 이례적이다. 11월 구인 건수는 710만 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760만 건과 10월 수정치 740만 건을 모두 하회하며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 명분을 강화하는 요인이지만 시장은 이를 가격에 반영하지 못했다.

 

연준 이사 크리스 월러(Chris Waller)는 노동 시장 둔화에 따른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연준 이사 크리스 미란(Chris Miran) 역시 올해 100베이시스포인트(bp) 이상의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1월 9일 발표될 12월 고용 보고서와 다음 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쏠리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냉각 여부가 향후 가격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비트코인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의 자금 이탈이 지목된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전날 2억 4,324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올해 첫 자금 유출을 나타냈다. 특히 피델리티(Fidelity)에서만 3억 1,224만 달러가 빠져나갔으며 그레이스케일(Grayscale),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 반에크(VanEck) 등에서도 상당한 규모의 자금이 유출됐다.

 

블랙록(BlackRock)은 직접적인 순유출을 기록하지 않았으나 아캄(Arkham) 데이터를 통해 코인베이스(Coinbase)로 5,220만 달러 상당의 567BTC를 입금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는 매도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해석되며 기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이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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