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하루 새 2%대 하락하며 ETF 자금 이탈, 9만 4,000달러 저항선 실패, 파생시장 약세가 한꺼번에 가격을 압박했다.
1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최근 24시간 동안 2.56% 하락해 암호화폐 시장 평균 낙폭인 2.51%보다 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미국 BTC 현물 ETF에서의 자금 유출과 9만 4,000~9만 5,000달러 구간에서 확인된 기술적 저항, 약세로 기운 파생지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미국 BTC 현물 ETF에서는 1월 7일 하루 동안 2억 4,30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피델리티에서 3억 1,2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에서 1억 1,600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유출을 주도했고, 블랙록의 아이셰어즈가 2억 2,800만 달러를 흡수했지만 전체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앞서 이틀간 11억 6,000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형성됐던 매수 분위기가 꺾이면서, ETF 자금 흐름이 단기 가격 변동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다시 부각됐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9만 4,000~9만 5,000달러 구간에서 재차 밀린 점이 단기 매도 신호로 해석됐다. BTC는 해당 구간을 지키지 못한 채 0.382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인 9만 868달러를 다시 시험하는 흐름을 보였고, 슈퍼트렌드 지표 역시 9만 5,121달러 저항에서 약세로 전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7일 상대강도지수(RSI)가 80.65까지 치솟으며 단기 과열 신호도 함께 나타났다.
반면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히스토그램이 +880.89를 기록하며 강세 신호를 유지해, 가격 흐름과 지표 간 괴리가 존재한다는 점도 지적됐다. 시장에서는 9만 868달러 아래에서 종가가 형성될 경우를 추가 하락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으며, 이 경우 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이 위치한 8만 6,934달러까지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대로 9만 4,000달러를 다시 회복할 경우 현재의 약세 시나리오가 무력화될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투자 심리 측면에서는 크립토퀀트 분석가들이 BTC를 ‘약세장의 초기 국면’으로 평가한 점이 주목된다. 2025년 11월 이후 ETF 순매도가 이어지고, 스트래티지 등 BTC를 보유한 기업들의 추가 매입 수요가 정체되면서 제도권 매수 압력이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개인 투자자 레버리지 부담도 누적되고 있는데, 최근 24시간 동안 BTC 청산 규모는 4,689만 달러, 최근 7일 누적 청산액은 5억 7,778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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