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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30% 증발한 밈 코인 시장, 파티는 정말 끝났을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1/08 [07:32]

거래량 30% 증발한 밈 코인 시장, 파티는 정말 끝났을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1/08 [07:32]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페페(PEPE)/챗GPT 생성 이미지

▲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페페(PEPE)/챗GPT 생성 이미지     ©

 

최근 무서운 기세로 치솟던 밈 코인(Meme Coin) 열풍이 차갑게 식었다. 일주일간 이어진 폭등장에 취해있던 투자자들이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단기 과열에 대한 부담감으로 일제히 매도 버튼을 누르면서 주요 밈 코인들이 줄줄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1월 8일(한국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밈 코인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2.92% 감소한 459억 6,000만 달러로 주저앉았다. 특히 거래량이 29.32%나 급감하며 53억 6,000만 달러에 그친 것은 시장의 활력이 급격히 떨어졌음을 보여준다. 밈 코인 대장주 도지코인(DOGE)은 2.29% 하락한 0.1465달러를 기록했고, 시바이누(SHIB) 역시 3.10% 떨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번 하락은 지난주 기록적인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Profit-Taking) 매물이 쏟아진 탓이 크다. 페페(PEPE)는 주간 기준 63.15%, 봉크(BONK)는 51.82%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단기간에 급등한 가격에 부담을 느낀 개인 투자자(Retail Trader)와 고래들이 조정장이 시작되자마자 수익을 확정 짓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거시경제 환경도 밈 코인 시장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53% 감소하고 비트코인(BTC)이 9만 1,000달러 선을 내어주는 등 위험 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변동성이 큰 밈 코인은 시장 분위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산군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질 때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경향이 있다.

 

종목별 희비도 엇갈렸다. 펏지펭귄(PENGU)과 파트코인(FARTCOIN)이 각각 7.02%, 6.62% 급락하며 큰 폭의 조정을 받은 반면, 페페는 전일 대비 0.05% 상승하며 보합세를 유지해 상대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전체 거래량의 급격한 감소는 신규 매수 유입이 끊겼음을 시사해 추가 상승 동력이 약화되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밈 코인 시장이 당분간 살얼음판을 걸을 것으로 전망한다.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지지선을 확고히 하고 시장 전체의 공포 심리가 완화되지 않는다면, 변동성이 큰 밈 코인의 특성상 낙폭이 더 커질 수 있다. 다만 주간 상승 추세가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니기에 기술적 반등을 노리는 저점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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