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안 타면 늦는다" vs "곧 폭락한다"...비트코인, 9만 달러 돌파 다음은?
한 달 넘게 이어진 지루한 공방 끝에 비트코인(Bitcoin, BTC)이 9만 달러 장벽을 뚫고 10만 달러를 향한 질주를 시작했지만 이것이 진정한 상승장의 서막인지 아니면 마지막 불꽃인지에 대해 시장의 의견이 분분하다.
1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24/7월스트리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2월 내내 8만 6,000달러와 9만 달러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 갇혀 있었으나 1월 2일 하루 동안 4억 7,100만 달러에 달하는 현물 ETF 자금이 유입되면서 강력한 저항선을 돌파했다. 이는 11월 중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일일 유입액으로 휴가철 관망세를 끝낸 기관 자본이 대거 시장에 복귀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지난 12월 비트코인 상승을 억눌렀던 주요 원인은 6만 달러에서 7만 달러 구간에서 매집한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물량과 9만 달러에서 9만 5,000달러 구간에 집중된 콜옵션 매도 벽이었다. 여기에 연말 매크로 불확실성까지 겹쳐 거래량이 300억 달러에서 400억 달러 수준으로 급감했으나 새해 첫 거래일부터 분위기가 급반전되며 9만 5,000달러를 일시적으로 터치하는 등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번 상승의 기폭제는 기관 자금의 귀환과 함께 발생한 감마 스퀴즈 현상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 5,000달러에 근접하자 콜옵션 매도자들이 위험 헤지를 위해 현물을 급하게 사들이면서 가격 상승이 가속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
향후 2주가 비트코인 가격의 향방을 가를 결정적인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인 시나리오에서는 시티그룹(Citigroup)이 제시한 14만 3,000달러 전망과 트럼프 행정부 출범 1주년 기대감이 맞물려 9만 5,000달러를 돌파하고 10만 달러까지 직행할 수 있다. 반면 매크로 지표 악화나 규제 이슈가 발생할 경우 8만 8,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져 8만 달러까지 급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9만 2,000달러에서 9만 4,000달러 사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은 숨 고르기 장세에 들어갔으며 추가적인 거래량 동반 여부가 관건이다. 시장은 이번 9만 달러 돌파가 10만 달러 시대를 여는 확실한 교두보가 될지 아니면 다시 8만 달러대로 주저앉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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