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초 비트코인(Bitcoin, BTC)이 9만 4,000달러를 돌파하며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전환하자 시장 예측 플랫폼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단기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해지고 있다.
1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디크립트 모회사 다스탄이 개발한 예측 시장 플랫폼 미리아드에서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시장의 향후 움직임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9만 4,000달러를 일시 돌파하며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대규모 청산 물량이 쏟아지며 9만 달러 아래로 밀려났고 이러한 가격 조정은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다.
미리아드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오는 7월 전까지 사상 최고가인 12만 6,000달러를 경신할 확률은 단 2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대비 약 6.5% 하락한 수치로 비트코인이 작년 10월 기록한 고점 대비 29%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시간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신고가 경신 가능성을 낮게 점치는 투자자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대중의 비관론과 달리 전문가들은 여전히 강세론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멕스(BitMEX) 공동 설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비트코인이 좁은 가격 범위 내에서 횡보하다가 3월 전 20만 달러까지 폭발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리서치 총괄 잭 팬들(Zach Pandl) 역시 상반기 내 신고가 경신을 예측했다. 시장의 방향성은 오는 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단기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Ethereum, ETH) 또한 비트코인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미리아드 예측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이 4,000달러보다 2,500달러에 먼저 도달할 것이라는 하락 배팅이 53%를 차지했다. 이더리움은 한때 3,300달러에 근접했으나 상승 동력을 잃고 하락해 현재 3,09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예측한 하락 목표가인 2,500달러보다 약 19% 높은 수준이다.
시장의 약세 전망에도 불구하고 비트마인(BitMine) 회장 톰 리(Tom Lee)는 이더리움이 이미 바닥을 쳤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정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가격이 향후 25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기대를 바탕으로 이더리움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어 대중의 심리와 기관의 전략 사이에 뚜렷한 온도 차가 존재함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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