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빅데이터] 해외송금 암호화폐 라이벌...리플(XRP) vs 스텔라루멘(XLM) 트렌드
판결 선고 직후 XRP 가치는 30% 가까이 급등했으며, 지금은 0.7달러를 넘어섰다. 그리고 단숨에 시총 4위까지 올라왔으며, 코인베이스와 크라켄 등 일부 거래소에 재상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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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의 일부 승소 판결은 블록체인 해외 송금 암호화폐 부문에서 리플의 라이벌로 지목되는 스텔라루멘(Stellar Lumens, XLM)에도 호재가 되었다. 리플의 일부 승소 소식이 알려진 직후 XLM 가치는 전일 대비 50%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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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과 스텔라루멘에 대한 대중의 생각은 어떨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와 함께 확인해 보자.
리플 vs 스텔라루멘, 언급량 추이는? 7월 7일부터 7월 13일까지 일주일간 리플은 278회, 스텔라루멘은 0회 언급됐다.
리플의 이미지는 긍정 76%, 부정 14%, 중립 10%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빠르다’, ‘지지하다’, ‘사랑’, ’시원하다’, ‘경제적’, ‘긍정적’, ‘뜨거운 열기’, ‘최고’ 등이 있다. 부정적인 표현은 ‘손실’이, 중립적인 표현은 ‘달다’, ‘수수료 추가’가 있다.
스텔라루멘은 긍, 부정 감성어가 없다.
리플·스텔라루멘 관련 주요 이슈 앰버데이터(Amberdata) 연구 책임자 크리스 마틴(Chris Martin)은 미국 경제 전문 방송사 CNBC와의 인터뷰에서 “리플의 승소 판결은 암호화폐 업계의 중대한 도약이다.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해, 증권 성립 대상과 상품 성립 대상의 기준이 명확해졌다. SEC는 현재 연방 증권법 위반을 주장하며 일부 암호화폐 기업을 대상으로 제기한 소송의 전략을 바꿀 것이다. 앞으로 법원에서 일부 암호화폐 토큰을 증권이 아니라고 판단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ICO가 주목받는 등 암호화폐 업계에 중대한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며, “다만, 리플이 기관에 직접 판매한 XRP가 증권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SEC와의 소송을 진행 중인 거래소의 판결에 미칠 영향은 분명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디지털 자산 투자 기업 코인셰어스(CoinShares) 제품 책임자 타운젠드 란싱(Townsend Lansing)은 기관에 판매한 XRP의 증권 성립 가능성에 주목했다.
란싱은 코인데스크에 보낸 메일을 통해 “법원은 리플이 특히 기관 투자자에 대한 직접 판매와 관련하여 증권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결했다. 따라서 XRP는 유가증권으로 분류되는 것은 물론이고, XRP 판매 적법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었다. 법원은 리플이 기관에 직접 XRP를 판매한 것이 위법행위라고 판단했으며, 이는 SEC의 승리를 의미하기도 한다. 추후 다른 암호화폐에 대한 법적 조치의 선례가 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리플을 통해 XRP를 직접 구매한 기관 투자자는 잠재적 인수자로서 집단 소송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유명 벤처캐피털리스트가 XRP 구매에 개입한 사례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가상자산 시세 분석 전문 뉴스 웹사이트 FX스트리트는 리플의 일부 승소 판결 이후 XLM이 역대 최저치 대비 103% 급등함과 동시에 14개월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XLM의 거래량은 4,000만~4,400만 달러로, 전일 대비 2,034%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플·스텔라루멘, 오늘의 시세는? 7월 14일 오후 4시 39분 코인마켓캡 기준 리플의 시세는 전일 대비 63.45% 상승한 0.7712달러이며, 스텔라루멘의 시세는 51.23% 상승한 0.1461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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