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놓친 세계 코인 이슈] 리플, 英 의회에 XRP 채택 장점 서면 증거 제출 外

이번 주에도 세계 곳곳에서 암호화폐와 관련하여 흥미로운 소식이 여럿 보도되었다. 암호화폐 채택 관련 논의 가능성부터 비트코인(Bitcoin, BTC) 교사가 된 학생의 사연, 비트코인 ATM 사기까지 다양한 소식을 전달한다.

리플, 영국 의회에 XRP 토큰 채택 장점 제시

더크립토베이직은 11일(현지 시각), 리플(Ripple, XRP)이 영국 의회에 XPR 토큰 및 암호화폐 채택의 잠재적 장점을 상술한 문서를 제출한 사실을 보도했다.

XRP 헬스케어 사회적 채택 책임자 에드워드 파리나(Edward Farina)는 리플이 영국 정부에 XRP 토큰의 장점을 설명한 문서를 제출한 사실을 밝히며, 커뮤니티의 관심을 촉구하는 트윗을 게재했다. 파리나의 트윗에 따르면, 리플은 영국 정부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XRP의 법정 화폐와 XRP 레저(XRPL) 간 신속 해외 결제라는 장점을 설명했다.

리플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자산 기초 통찰력도 추가로 공유하며, XRP 토큰을 강조했다. 또, 리플은 리플 랩스(Ripple Labs)와 독립된 기업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더크립토베이직은 리플이 영국 정부에 XRP 채택의 장점을 다룬 문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그동안 영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는 규제, 환경 우려 때문에 암호화폐 채택 과정에서 장벽을 직면한 사실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엘살바도르 10대, 비트코인 교사로 취업

8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엘살바도르에서 헤라르도 모란(Gerardo Moran)이라는 18세 학생이 비트코인 교사가 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모란은 엘살바도르 교육부가 주관하는 비트코인 수료 과정인 '미 프리미어 비트코인(Mi Primer Bitcoin)'을 수료하였다. 이후 자신의 모교에 비트코인 교사로 발령되었다.

모란은 11살일 때부터 주로 건설 현장과 관광 산업에서 근무하면서 자국민이 열심히 일하면서 버는 돈은 적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일당 6달러를 받고 일하던 건설 현장을 그만둔 후 자신의 모교에서 비트코인 수료 과정에 관심이 있는 학생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즉시 '미 프리미어 비트코인' 수강 신청을 했다.

한편, '미 프리미어 비트코인'은 전 세계 비트코인 교육 지지자 여러 명을 통해 1BTC가 넘는 기부금을 모았다. 그동안 폴란드부터 캐나다까지 세계 여러 국가의 비트코인 교육 지지자가 엘살바도르의 '미 프리미어 비트코인' 교육 과정을 지원하고자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를 통해 사토시 단위로 기부금을 보냈다.

美 클리브 경찰국, 비트코인 ATM 입금 유도 사기 주의 당부

10일(현지 시각), 비트코인닷컴은 미국 클리브 경찰국(Clive Police Department)이 아이오와주에서 비트코인 ATM 입금 사기 피해가 발생한 사실을 경고했다.

클리브 경찰국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아이오와주의 어느 한 시민이 사기 범죄로 비트코인 ATM에 6,600달러를 입금했다”라며, “법률 집행 기관은 개인에게 스마트폰이나 비트코인 ATM 등으로 돈을 입금하도록 안내하지 않는다”라고 경고했다. 해당 사건은 7일(현지 시각) 신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경찰국은 “이번 사기 사례는 사기꾼 세력이 익명성과 암호화폐 거래 추적의 어려움을 악용한다는 우려가 커지는 추세를 부각한다. 최근 보고에 따르면, 피해자의 불안감을 악용한 사기꾼 세력이 법률 집행 기관 관료로 위장하여 개인이 비트코인 ATM을 통해 자금을 입금하도록 유도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에서도 사기꾼은 피해자에게 폴크 카운티 보안관(Polk County Sheriff) 관료라고 속인 뒤 비트코인 ATM에 자금을 입금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후 경찰은 사기꾼 세력의 신원과 사기꾼 세력이 비트코인 ATM에 입금된 자산을 확보한 경로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클리브 경찰국은 폴크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과 협력하여 해당 사건 조사에 착수했다.

러시아, 소비자 대상 CBDC 시범 운영 예고

러시아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시범 운행 계획을 발표했다.

11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중앙은행의 발표를 인용, 다음 달 중으로 소비자를 대상으로 디지털루블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디지털루블 시범 운영 계획 발표에 앞서 러시아 중앙은행 부총재 올가 스코로보가토바(Olga Skorobogatova)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가 출범하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를 대체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스코로보가토바 부총재는 “실제 디지털루블 발행 시점은 이르면 2025년”이라며, “안전하면서 완벽한 결제 체계 실행이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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