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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만달러 회복 안간힘...박스권 장기간 횡보 추세 계속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3/07/20 [07:46]

비트코인, 3만달러 회복 안간힘...박스권 장기간 횡보 추세 계속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3/07/20 [07:46]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분기 실적을 소화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9.28포인트(0.31%) 오른 35,061.2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74포인트(0.24%) 상승한 4,565.7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8포인트(0.03%) 오른 14,358.02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은 3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으나 이내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시장 상황이 변화할 가능성은 낮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7월 20일 오전 7시 31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43% 상승한 29,9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29,770.39달러, 최고 30,184.18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5,813억 달러 규모이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8.3% 수준이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가격 움직임과 파생상품 시장 데이터 모두 비트코인이 박스권에서 장기간 횡보하는 크랩 마켓(crab market)에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의 주간 시장 구조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3만 달러는 이전 강세장 사이클에서 지지선 역할을 했으며, 지금은 저항선 역할을 한다. 이를 넘어선다면, 장기적으로 더 높은 고점을 기록하고, 3만 7,000달러 영역이 다음 저항선이 되는 추세 반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비트코인의 크랩 마켓 형성 원인으로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트레이더 활동도 언급할 수 있다. 현재 자금이 감소했으며, 미결제 약정은 상대적으로 소강상태이다. 매수 돌파 및 지지선 하향 재시험이나 매도 돌파 및 두 경우 모두 청산을 시도하는 개인 투자자를 제외하면, 가격의 대규모 돌파 가능성을 확신할 만한 기록은 없다.

 

호주 가상자산 거래소 칼렙&브라운(Caleb & Brown) 최고 상업 책임자 제이크 보일(Jake Boyle)도 현재 비트코인의 흐름이 정체되었다고 보았다. 그는 코인데스크 TV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선에서 하락했으나 시장의 특정한 핵심 사건 발생 전까지 비트코인 가치의 주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 장기 호들러의 공급량 데이터를 공개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공급량은 역대 최대치인 1,450만 BTC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성숙한 투자자가 비트코인 분배보다는 축적을 선호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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