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데나 프리드먼(Adena Friedman) 나스닥 CEO는 2분기 실적 발표 도중 “이번 분기에는 기업 변화와 미국 규제 환경을 고려하여 미국 디지털 자산 수탁 사업 출범 중단을 결정했다. 또한,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와 관련된 라이선스 획득 노력도 일시 중단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디지털 자산 사업 개발 자체를 중단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프리드먼은 “나스닥은 디지털 자산 소프트웨어 솔루션 공급사라는 입지를 다지기 위한 기술 역량을 계속 구축하고, 제공한다. 여기에는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 플랫폼으로서 수탁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도 포함된다”라며, 추후 몇 달간 규제 관련 사항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스닥은 지난해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공개했을 당시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의 안전한 보관 지원 전담 부서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3월에는 2023년 7월 하순을 서비스 출시 목표 시점으로 공개했다.
한편, CNBC는 이번 소식이 블랙록(BlackRock), 피델리티(Fidelity) 등 다수 주요 금융 기관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신청 상황과 리플(Ripple, XRP)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상황 등에 따라 명확한 규제 압박이 더해진 가운데 보도되었다고 전했다.
현재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 모두 미국 암호화폐 시장이 명확한 규제를 확립하여 규제를 준수하는 상품이 출시되기를 바란다.
또한, CNBC는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의 문제는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 이후 다수 기관에서 발견된 문제라는 점도 덧붙여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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