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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발행 암호화폐 '톤코인', 시총 11위로 껑충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3/08/31 [12:09]

텔레그램 발행 암호화폐 '톤코인', 시총 11위로 껑충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3/08/31 [12:09]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전에서 승소하자 암호화폐 시장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이 펼쳐졌다. 그레이스케일 승소 후 강세 기대감이 형성된 가운데, 텔레그램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함께 탄생한 암호화폐 톤코인(Toncoin, TON)이 시가총액 11위로 뛰어오르면서 업계 관계자와 투자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인코덱스, FX스트리트 등 복수 외신은 톤코인이 일주일 사이에 20% 이상 급등함과 동시에 올해 거래가 상승률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톤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70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과매도 흐름을 펼치고 있다.

 

코인코덱스는 그레이스케일의 승소 이외에도 톤코인 발행을 담당하는 톤 재단(TON Foundation)이 스마트 계약을 위해 설계된 신규 프로그래밍 언어 ‘택트(Tact)’를 공개한 점에도 주목했다.

 

택트는 구현 세부 사항보다 비즈니스 논리에 집중하도록 하며, 자바스크립트, 파이썬 등을 익힌 초보자가 비교적 쉽게 학습할 수 있는 언어이다. 특히, 블록체인 분야에서 뛰어난 확장성과 빠른 거래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는 톤 재단이 스마트 계약 개발자에게 개발 지원 자금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 점도 톤코인의 가치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지만, 투기꾼의 단기 매수 전략이 톤코인의 가격 급등 현상에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가상자산 시세 분석 전문 웹사이트 FX스트리트는 톤코인이 투자자의 지지를 받을 요소를 찾아야 할 필요가 있으나 투자자는 단기간 수익을 기록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톤코인의 매도 흐름이 펼쳐진다면, 가격 조정의 여파로 1.49달러로 후퇴하고, 1.16달러 수준까지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대로 투자자가 톤코인에 장기 투자를 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여 강세 랠리가 이어진다면, 1.83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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