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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서 제출...고래 세력은 ETH 투자 전략 변경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3/11/20 [14:51]

피델리티,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서 제출...고래 세력은 ETH 투자 전략 변경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3/11/20 [14:51]

▲ 이더리움(ETH)

 

블룸버그, 코인텔레그래프, 코인데스크 등 복수 외신이 미국 자산운용사 피델리티(Fidelity)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서를 제출한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피델리티는 11월 17일 자로 SEC에 제출한 신청서를 통해 Cboe BZX(Cboe BZX Exchange)에서 ‘피델리티 이더리움 펀드(Fidelity Ethereum Fund)’라는 이름의 현물 ETF 상품 등록과 거래가 가능하도록 허용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피델리티는 미국 투자자의 손실 위험성이 낮은 상품 출범을 강조했다. 신청서에는 “미국 개인 투자자에게는 그동안 ETH에 노출될 수 있는 미국의 규제를 받는 미국 거래소가 부족했다”라고 명시됐다. 또, “기존의 디지털 자산 접근 방법은 거래 상대방 위험, 법적 불확실성 및 기술적 위험에 직면하는 것”이라는 내용도 언급됐다.

 

블랙록(BlackRock)에 이어 피델리티도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는 고래 세력의 이더리움 투자 변경 흐름이 포착된 소식을 전했다.

 

미디어는 룩온체인(Lookonchain)의 온체인 분석 결과를 인용, 이더리움 고래가 약 2,340만 달러 상당의 1만 2,048ETH를 부채 상환 목적으로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고래세력은 이더리움이 1,768달러에 거래될 당시 매각한 이더리움 토큰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고래 세력은 총 1,43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 토큰 7,324개를 컴파운드(Compound)의 담보로 두어 900만 달러 상당의 테더(Tether, USDT) 토큰으로 대출했다. 이후 테더를 바이낸스로 즉시 이체했다. 

 

이는 이더리움 강세를 낙관하여 이더리움 추가 매수에 나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비트파이넥스(Bitfinex)에서 새로운 지갑 두 개로 총 4,123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 토큰 2만 1,076개가 이체된 것도 관측됐다. 이는 고래 세력이 토큰 장기 보유 목적으로 콜드 스토리지로 이체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통 거래소의 유동성이 줄어들었을 때와 토큰의 시장 가격이 상승할 수 있을 때 나타나는 흐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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