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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골드만삭스 임원 "비트코인, 5년 내로 100만달러까지 상승, 충분히 가능하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10/19 [20:53]

전 골드만삭스 임원 "비트코인, 5년 내로 100만달러까지 상승, 충분히 가능하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10/19 [20:53]

 

5년 내로 비트코인(BTC·시총 1위)이 100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글로벌 경제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유럽 헤지펀드 판매사업 담당 임원이었던 라울 팔(Raoul Pal)은 "업계 유수 기업, 관계자와의 대화로 미루어 볼 때 현재 거액의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많은 이들이 BTC에 주목하고 있으며 심도있게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내 포트폴리오의 50% 이상이 BTC다. 그나마 신중한 마인드로 BTC와 함께 금, 현금 등에 골고루 투자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금을 전부 BTC로 바꿀까 하는 생각마저 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BTC는 명실상부한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미국 암호화폐 투자업체 모건크릭디지털애셋의 창업자 안토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도 "보유 자산의 80% 상당을 BTC에 투자했다. 나머지 20%는 부동산, 현금, 스타트업 등에 투자했다. 스타트업 투자 중 대부분은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집중돼 있다. 사실상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분야 투자 비중이 80% 이상인 셈"이라 말했다.

 

또 글로벌 금융컨설팅 기업 드비어그룹(deVere Group)의 CEO 나이젤 그린은 "오늘날 BTC 가격은 투자자들의 관심 정도를 따라잡지 못했지만, 이는 시간 문제일 뿐이다. 올 연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세를 나타낼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2017년 연말과 유사한 '미니 붐'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또 글로벌 정치, 경제 및 사회적 혼란으로 인해 BTC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암호화폐 평가업체 와이스 크립토 레이팅스(Weiss Crypto Ratings)는 최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미국 증시와 비트코인 가격의 동조화 현상이 뚜렷해지며 상대적으로 높은 상관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와이스 크립토 레이팅스는 "이는 미국 대선이 다가옴에 따라 미국 증시에 헤드라인 리스크(언론에 보도될 만한 악재)가 존재하고, 불필요한 모든 변동성이 비트코인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 설명했다.

 

한편, 대규모 비트코인을 매수해 이목을 끌었던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알트코인 투자자는 자신들의 전략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그는 "알트코인 투자자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신들의 잠재력을 발휘하려면 전략을 다시 한번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 투자자는 암호화폐 시장을 경쟁으로 충만한 전쟁터가 아닌 협력의 장으로 봐야 한다. 비트코인은 기존 화폐 시스템 붕괴 시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다. 알트코인 투자자도 비트코인을 함께 지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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