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 지원 소식을 발표한 '페이팔(Paypal)'이 암호화폐 매매 단위를 최대 1만5000달러까지 확대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페이팔 회장 댄 슐만(Dan Schulman)은 "주간 최대 암호화폐 매수 가능 단위를 1만달러에서 1만5000달러까지 점차 확대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글로벌 유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간편송금서비스 벤모(Venmo)로 암호화 자산 거래 지원 서비스를 확장하고,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와 함께 페이팔 회장은 향후 더 많은 형태의 디지털화폐를 지원할 것이란 포부도 밝혔다.
그는 "디지털화폐 분야 수요는 당초 예상의 2, 3배 이상이다. 페이팔은 이미 자체 인프라의 10% 이상을 암호화 기능 활용 사업에 투입하고 있다. 페이팔의 디지털지갑, 관련 인프라 규모 등을 활용, (디지털)화폐 보급 및 효용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CBDC는 또 다른 기회의 시작"이라며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화폐를 적극 받아들이고 규제 당국과의 공조에도 나설 것이다. CBDC는 이제 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느냐의 문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마스터카드 최고운영책임자 마이클 미에바흐(Michael Miebach)는 최근 “마스터카드의 암호화폐 관련 지적재산권이 CBDC가 실현된 미래에서는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CBDC 실현을 위해서는 거래 정보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시스템이 중요하다. 마스터카드는 보유 중인 지적재산권을 통해 이러한 거래 정보를 네트워크로 연결시킬 수 있다”며 “CBDC가 도입되면, 마스터카드는 지적재산권을 통해 경쟁력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tuoluocaijing에 따르면 페이팔은 현재 일부 이용자 대상으로 암호화폐 구매 서비스를 지원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의 최고경영자 제레미 얼레어(Jeremy Allaire)는 페이팔에서 100달러 상당 BTC를 구매했다며 인증샷을 올린 바 있다.
미국 이용자들은 사회보장번호(SSN) 인증을 하고 페이팔 캐시를 설치한 이용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라이트코인(LTC) 등 4종의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다. 최저 매수가는 1달러다. 암호화폐 매매 시 거래 및 환전 수수료가 발생하며, 보유 수수료는 따로 없다.
다만 이미 보도된 대로 페이팔에서 구매한 암호화폐는 개인 계정에서만 보유 가능하고 다른 계정으로 이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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