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설립자 "비트코인, 본격적인 성장 궤도...달러 '대체품' 되기엔 갈 길 멀어"
글로벌 언론매체 '포브스'의 설립자 스티브 포브스(Steve Forbes)가 "비트코인(BTC·시총 1위)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섰지만 달러 '대체품'이 되기까지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고 발언했다.
최근 암호화폐 미디어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스티브 포브스는 "전통 통화에 대한 불신으로 BTC가 반사 이익을 입고 있다. 글로벌 금융기관의 BTC 투자 포트폴리오 추가 움직임도 빨라지는 모양새"라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비트코인은 화폐가 아니다. 안정적이지도 않다. 오늘 고급 '스테이크'였다가 내일 당장 '개 사료'로 전락할 수 있다. 제한적인 공급량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경제, 시장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블룸버그를 인용해 "지난주 BTC 가격은 30%에 가까운 대폭 조정을 맞았다. 이는 월가의 기관투자자들에게 BTC 투자를 재고시키기 충분했으며, 이들을 더 신중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존스트레이딩의 수석 시장전략가 마이클 오루크(Michael O’Rourke)는 "기업이 핵심 사업과 관련 없이 투기 목적으로 금융자산을 매입하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위험 신호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미국 재무부장관을 지낸 하버드대 교수 로렌스 서머스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생태계는 무너지지 않으며, 계속 생존해 나갈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버블인지 묻는 미디어 질문에 "나는 향후 6개월 비트코인의 변동성에 대해 얘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일부 기관들은 비트코인을 좋아한다. 나는 이 모든 것이 무너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가격 등락은 비트코인을 더욱 탄력적인 보이게 하며, 이를 통해 사람들이 움직이게 만든다. 또한 사람들은 비트코인 공급의 유한성을 고려하며, 이는 다시 가격이 상승하는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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