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말말말] "FTX 창업자, 큰 진전 VS JP모건, 시장 왜곡할 수도" 外바이비트 “비트코인 선물 ETF 추가 승인, 상승 기회 주목"
글로벌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FTX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샘 뱅크먼 프라이드(Sam Bankman-Fried)가 2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내 비트코인(Bitcoin, BTC)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는 크립토 업계의 '엄청난 진전'(huge step forward)"이라고 말했다. 그는 "FTX는 규제 장벽 문제가 해소된 후 미국으로의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이 암호화폐에 대한 새로운 법적 프레임을 도입하면 보다 구조적인 암호화폐 관련 상품들이 출시될 것"이라며 "미국에서 어떻게 규제를 완벽하게 준수하며 시장 활동을 전개할 수 있을지에 대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규제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ETF 출시로 비트코인 미래 훨씬 더 밝아졌다"
블룸버그가 "비트코인과 연계된 ETF 상품이 20일 첫 출시됐다. 해당 펀드는 역사상 첫 거래일에 두 번째로 많이 거래된 펀드가 됐다. 이튿날 비트코인 가격은 신고가를 경신했고, 급등 당시 1분에 1,000달러 이상 가격이 치솟기도 했다. ETF 출시로 비트코인의 미래가 훨씬 더 밝아졌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 엘리 인베스트(Ally Invest) 수석 투자전략가 린지 벨(Lindsey Bell)은 "암호화폐가 투자 수단으로 발판을 만들고 있으며, ETF 출시는 그런 방향에서 큰 진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JP모건 "비트코인 선물 ETF 붐, 시장 왜곡 야기할 수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 전략가들은 비트코인 ETF 수요 급증이 ETF 투자자의 비용을 증가시켜 선물 시장을 왜곡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프로셰어 비트코인 전략 ETF(BITO)가 출시 이틀만에 11억 달러 보유량을 기록하며 초유의 관심사를 끌고 있는 가운데, BITO는 이미 10월과 11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미체결 약정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추후 더 많은 ETF가 추가될 전망이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해당 선물 상품들이 상당한 자산을 모을수록, 롤오버 비용이 더욱 커지는 게 문제"라면서 "비트코인 선물 ETF의 롤오버 비용이 제품 관리 수수료의 몇 배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비트 “비트코인 선물 ETF 추가 승인, 상승 기회 주목"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는 “프로셰어 비트코인 선물 기반 ETF(BITO)의 상장은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데뷔 첫 날에만 거의 10억 달러 가치의 주식이 거래됐고 신규 출시된 모든 ETF의 트레이딩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도 6개월 만에 최고치인 64,400달러까지 상승했다. 바이비트는 “곧 거래를 시작할 또 다른 선물 기반 ETF들이 비트코인에 또 다른 상승 기회를 줄 수 있을 지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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