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가 이더리움(Ethereum)의 가격이 핵심 패턴 돌파 시 3,800~4,80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브란트는 상승 쐐기형 패턴 상단 돌파가 이뤄질 경우 '문샷' 랠리가 펼쳐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브란트는 현재 이더리움 차트에서 상승 쐐기형 패턴이 형성 중임을 지적했다. 이 패턴은 보통 하락 시그널로 해석되지만, 상단 돌파 시 강력한 상승 전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분석을 통해 기존 2024년 부정적 전망에서 긍정적으로 전환된 시각을 보여줬다.
이더리움 선물 시장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213억 달러에서 304억 달러로 42% 급증했으며, 이는 역대 최고치인 320억 달러에 근접한 수치다. 이 같은 급증은 투자자들의 관심과 거래 참여가 크게 확대됐음을 의미한다.
이더리움(ETH) 가격은 현재 2,506달러로, 5월 7일 주간 캔들 시작가 1,807달러 대비 38% 상승하며 2020년 12월 이후 최고 주간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보유자들의 평균 매수 단가인 실현 가격(1,900달러)을 돌파하며 이익 구간에 진입했다.
다만, 단기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이 5월 10일 기준 1 아래로 하락하며, 선물 거래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시사했다. 피보나치 되돌림 0.5~0.618 구간(2,500달러) 재테스트와 함께 단기 조정 후 추가 상승 시나리오가 유력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바이낸스를 중심으로 활발한 매수세와 출금 증가, 고점 근처의 유동성 집중 현상까지 맞물리며, 이더리움은 당분간 2,500달러 부근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핵심 저항선 돌파 여부에 따라 3,800~4,800달러 목표를 향한 '문샷' 랠리가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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