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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극단적 탐욕’ 문턱까지 도달…유포리아 랠리 시작되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20 [16:10]

비트코인, ‘극단적 탐욕’ 문턱까지 도달…유포리아 랠리 시작되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20 [16:10]

 

 

5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시장의 투자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가 74를 기록하며 ‘극단적 탐욕(extreme greed)’ 구간 직전까지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투자자들이 현재 강한 낙관론에 휩싸여 있음을 보여주며, 곧 유포리아(Euphoria, 극도의 낙관론) 상태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공포·탐욕 지수는 0에서 100까지의 범위로 측정되며, 75 이상이면 ‘극단적 탐욕’으로 분류된다. 이 지수는 지난 3일 연속 74를 유지하고 있으며, 단 한 단계만 높아져도 시장은 유포리아 상태에 들어서게 된다. 유포리아 구간은 투자자들이 지나친 기대감에 사로잡혀 과도한 매수세를 보이는 심리적 정점으로,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 고점과 자주 겹쳐졌다.

 

현재 비트코인은 최근 107,000달러까지 급등한 후, 102,300달러대로 조정을 받은 상황이다. 이처럼 가격이 고점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투자자 심리는 여전히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추가 랠리가 이어질 경우 지수는 75를 돌파해 본격적인 유포리아 구간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유포리아 구간 진입은 단기적으로는 강력한 매수세를 수반할 수 있지만, 동시에 가격 급락 가능성도 높이는 이중성을 지닌다. 과거 사례에서도 이 지수가 극단적 탐욕이나 유포리아 수준에 도달할 때 비트코인은 종종 단기 고점을 형성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신중한 대응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과 금(Gold)의 30일 상관계수가 최근 -0.54까지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두 자산의 움직임이 최근 정반대의 방향을 나타내고 있음을 의미하며, 비트코인이 금과의 상관성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투자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이 향후 유포리아 구간을 넘어 랠리를 이어갈지, 아니면 과열 신호에 따른 조정을 맞이할지는 향후 며칠 간 투자자 심리와 매수세 추이에 달려 있다. 시장은 지금, 정점을 향해 조용히 흘러가고 있을지 모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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