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럽에 50% 관세 7월 9일까지 연장 합의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26 [15:03]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 긴장 속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이 요청한 50% 관세 부과 기한 연장을 승인했다. 이번 결정으로 기존 6월 1일에서 7월 9일 2025년까지 잠정 연장되어, 무역 분쟁의 불확실성 속에서 유럽 시장에 일시적 숨통이 트이게 됐다. 5월 2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 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트러스 소셜에서 폰 데어 라이엔이 신속한 협상을 약속했으며, 자신이 연장을 "특권"으로 여긴다고 밝혔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 이후 유럽과의 무역 문제로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조치로, 유럽 시장의 일시적 안정에 의미가 있다. 폰 데어 라이엔은 트위터를 통해 양자간의 "좋은 통화"를 나눴으며, EU와 미국은 "가장 중요한 무역 관계"임을 강조했다. 그녀는 7월 9일까지 시간을 요청하는 한편, "좋은 협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는 이미 유럽 연간 수입품에 50% 관세 부과 위협을 표명했으며, 이는 유럽의 증시를 폭락시키는 등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번 연장은 일시적 유예로서, 관세 부과 위협이 지속됨에 따라 글로벌 경제와 미 증시, 특히 S&P 500의 변동성을 부추기고 있다. 트럼프의 무역 정책은 전반적인 시장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번 조치가 잠정적 해법일 뿐, 무역전쟁의 향방과 지속적인 시장 안정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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