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의 가격이 장기적으로 최대 15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내 이더리움 스테이킹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대형 기업의 블록체인 채택이 촉매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7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EMJ 캐피털(EMJ Capital) 창립자 에릭 잭슨(Eric Jackson)은 X를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저평가되어 있으며, 조만간 예상을 뛰어넘는 가격 급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더리움이 디플레이션 구조를 바탕으로 암호화폐의 핵심 거래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잭슨은 이더리움이 ETF를 통해 ‘생산적인 수익형 자산’으로 포지셔닝되면, 단순한 ‘디지털 오일’을 넘어 전통 금융 시장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스테이킹을 포함한 ETF가 10월 이전에 승인될 가능성이 크며, 이는 본격적인 가격 상승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2024년 7월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했지만, 현재까지의 거래량은 14억 1,000만 달러로 비트코인 ETF의 69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친다. 이에 대해 잭슨은 “스테이킹 ETF가 승인될 경우, 본격적인 유입이 시작되며 기존 디플레이션 토크노믹스와 맞물려 공급이 빠르게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더리움 기반의 커머스 영역이 확대되면 1개당 15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코인베이스, 서클, 쇼피파이, 로빈후드 등 주요 기업들이 이더리움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상거래가 법정화폐 영역을 대체하게 되면 ETH가 주도권을 가질 것이라는 시각이다.
EMJ 캐피털의 기본 시나리오는 현 사이클 종료 시점인 2026년 3월까지 이더리움이 1만 달러에 도달하는 것이며, 강세 시나리오는 1만 5,000달러를 목표로 한다. 이는 레이어2 채택과 스테이킹 유입이 시장 기대를 상회할 경우 가능한 수치다. 잭슨은 “디파이, 스테이블코인, 레이어2 확장세가 겹친다면 이더리움은 100배 수익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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