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Robinhood)가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예측 시장 서비스를 영국과 유럽으로 확장하려는 계획을 세우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이미 수십억 건의 이벤트 계약 거래를 성사시키며 시장 수요를 입증했다.
9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영국 금융감독청(FCA)과 예측 시장 상품의 현지 출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예측 시장이 선물상품으로 분류돼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규제를 받지만, 영국과 유럽에서는 도박 규제 범주에 포함될 수 있어 법적 분류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로빈후드의 선물 총괄 JB 매켄지(JB Mackenzie)는 인터뷰에서 영국 내 감독 체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FCA에 문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과 유럽이 예측 시장 상품에 대한 수요가 가장 강한 지역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로빈후드는 올해 초 예측 시장 허브를 출시해 금리 결정이나 스포츠 결과 등 다양한 실물 이벤트에 베팅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제공했다. 블라드 테네브(Vlad Tenev) 최고경영자는 최근 X를 통해 지금까지 40억 건 이상의 계약이 체결됐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3분기에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로빈후드의 상품은 탈중앙화 예측 시장과 유사한 구조를 지녔지만 블록체인이 아닌 전통 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거래는 CFTC 규제를 받는 파생상품 거래소 칼시(Kalshi)를 통해 달러로 결제된다. 그럼에도 로빈후드는 암호화폐 거래와 토큰화 주식 상품 준비 등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탈중앙화 예측 시장의 대표 플랫폼인 폴리마켓(Polymarket)은 2024년 미국 대선 당시 월간 거래량이 수십억 달러에 달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더리움(Ethereum, ETH) 공동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예측 시장의 핵심은 단순한 선거 결과가 아니라, 금융 인센티브를 활용해 진실 탐색을 촉진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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