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 재무 기업들이 비트코인(Bitcoin, BTC) 재무 기업들을 앞지르며 가장 공격적인 매수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 재무 기업들은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3.5%를 보유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재무 기업들이 보유한 3.4%를 넘어섰다. 불과 몇 달 만에 보유량을 세 배로 늘린 결과이다.
10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DL뉴스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무 기업들의 매집 속도는 비트코인 재무 기업들이 달성하는 데 5년 이상 걸린 수준을 단 6개월 만에 따라잡은 것이다. 현재 71개 기업이 약 220억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불과 지난 8월까지만 해도 1% 수준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서 사명을 바꾼 스트래티지(Strategy)로, 2020년 8월부터 비트코인을 매입해 현재 710억 달러 규모를 확보했다. 그러나 이더리움 재무 기업들의 성장 속도는 이를 뛰어넘고 있다. 같은 기간 솔라나(Solana, SOL) 재무 기업들도 급격히 증가해 불과 5개월 만에 전체 공급량의 2.3%를 보유하게 됐다.
이더리움 재무 기업들의 매수세를 이끄는 원인은 수익성이다. 이더리움은 스테이킹과 디파이(DeFi) 활동을 통해 연 3% 수준의 복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반면, 비트코인은 단순 매입과 보유 외에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가 없다. 이 차이는 기업들이 자본을 조달하고 프리미엄을 형성하며 더 많은 이더리움을 매집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낸다.
공급 구조 또한 중요한 요인이다. 비트코인은 2,100만개로 발행량이 제한돼 있지만, 이더리움은 공급 상한선이 없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 재무 기업들은 장기적으로도 지속적인 매집이 가능하며, 이는 더 높은 순자산가치(mNAV)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은 일정 규모 이상 축적되면 추가 확보가 점점 어려워진다.
이 같은 변화는 제도권 금융이 이더리움을 ‘월가 토큰’으로 규정하며 채택을 확대하는 흐름과 맞물린다. 반에크(VanEck) 최고경영자 얀 반 에크(Jan van Eck)는 이더리움을 ‘월스트리트 토큰’이라 칭했고, 비트마인(BitMine) 회장 톰 리(Tom Lee)는 이를 ‘10년간 최대의 매크로 투자 기회’로 평가했다. 이는 3,000억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절반 이상이 이더리움 네트워크 위에 구축돼 있는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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