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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9억 달러 폭락에도 반등...상승 전환 가능할까?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0/14 [14:07]

비트코인, 19억 달러 폭락에도 반등...상승 전환 가능할까?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0/14 [14:07]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비트코인(Bitcoin, BTC)이 19억 달러 규모의 플래시 크래시 이후 단 48시간 만에 11만 4,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강한 매수 수요를 입증했다. 그러나 단기 리스크 회피 심리가 여전히 강하고 파생상품 시장 불안이 확대되면서 12만 5,000달러 재돌파는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10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발생한 대규모 변동성으로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에서 150억 달러가 증발했다. 하지만 가격은 주말 사이 빠르게 반등하며 강한 하방 방어력을 보여줬다. 다만 단기 상승 모멘텀을 제약하는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미국 고용시장 둔화 조짐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미국 고용 증가 폭은 8월 2만 2,000명에서 9월 1만 7,000명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미 2년물 국채 수익률은 3.5% 부근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11월 10일 종료 예정인 미중 무역 휴전 기한과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강화가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미국 정부 셧다운 장기화 역시 추가 변수다. 소비자 물가와 도매가격 등 핵심 지표 발표가 지연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전망이 불투명해졌고,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의장의 15일 연설을 앞두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휴전 연장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구체적 합의는 발표되지 않았다.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여전히 불안정한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일부 거래소에서는 현물과 무기한 계약 가격 간 괴리가 발생해 차익거래 기회가 나타났고, 마켓메이커들의 거래 활동도 위축됐다.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자금 조달률은 여전히 음수이며, 다른 거래소들은 정상 범위로 복귀해 금리 차이가 벌어진 상태다.

 

아시메트릭파이낸셜의 조 맥칸은 X에서 “대형 마켓메이커가 지난 금요일 시장 붕괴 때 퇴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는 거래소 간 가격 괴리와 급격한 유동성 공백을 설명해주는 신호로 해석됐다. 크립토닷컴의 크리스 마르잘렉 대표는 규제 당국에 거래소의 공정성 검토를 촉구하며 내부 거래 및 특정 이용자만 다운타임에 노출된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번 플래시 크래시에도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독립 자산으로서의 특성은 흔들리지 않았다. 다만 단기 투자 심리는 위축됐으며, 새 최고가를 향한 상승 궤적은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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