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시장 폭락이 발생한 가운데, 역사적 사례를 기반으로 회복까지의 기간이 90일 이내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이번 폭락은 시장 구조에 큰 충격을 남겼지만, 과거 주요 청산 사례와 거시경제 환경을 종합하면 단기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10월 15일(현지시간) 업로드한 영상에서 지난 금요일 발생한 암호화폐 시장 폭락이 총 8,800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을 증발시키며 역사상 가장 큰 청산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장 전체는 하루 만에 21% 급락했고, 레버리지 청산 규모는 193억 달러에 달했다. 그는 이번 급락을 단순 사건이 아니라 사이클 전환의 분기점으로 평가했다.
라크 데이비스는 2021년 5월 중국발 폭락(청산 850억 달러, 회복 3개월), 2022년 5월 테라·루나 붕괴(청산 50억 달러, 회복 약 2년), 2020년 3월 코로나 사태(청산 38억 달러, 회복 48일), 2022년 11월 FTX 붕괴(청산 30억 달러, 회복 2.5개월) 등 네 차례 주요 폭락 사례를 분석했다. 그는 4건 중 3건은 1.5개월에서 3개월 사이에 시장이 완전히 회복됐다며 이번 하락 역시 유사한 흐름을 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전통적인 4년 사이클이 아닌 확장 사이클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확장 사이클일 경우 향후 90일 이내 전체 시가총액이 4조 1,300억 달러를 회복할 수 있으며, 이는 강세장의 재점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대로 4년 사이클이 유지된다면 이번 폭락이 다음 약세장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견해도 제시했다.
거시경제 환경도 회복 시나리오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압박, 글로벌 유동성 확대, 금리 인하, 신용시장 안정세, AI 산업 투자 확대 등이 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여건은 과거 폭락 이후 시장이 단기간 내 반등했던 패턴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라크 데이비스는 과거 대규모 청산 이후 대부분의 경우 단기간에 시장이 회복된 점을 근거로, 향후 20일에서 90일 사이 반등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2026년이 암호화폐와 주식 시장 모두에서 강세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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