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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일론 머스크도 못 살린다?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0/25 [01:40]

도지코인, 일론 머스크도 못 살린다?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0/25 [01:40]
출처: 트위터 계정 @dogesuppporteam

▲ 출처: 트위터 계정 @dogesuppporteam     ©코인리더스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다시 주목받고 있지만,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번도 1달러 벽을 넘지 못했다는 사실은 그 미래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일론 머스크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도지코인은 올해 38% 하락하며 주요 암호화폐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10월 2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현재 0.2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300억 달러에 달한다. 2013년 출시 이후 최고가는 2021년 5월의 0.74달러로, 그 이후 단 한 번도 이 기록을 갱신하지 못했다. 이는 세계 최초의 밈 코인으로서 도지코인이 지닌 성장 한계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올해 초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 내 ‘정부 효율성 부서(DOGE, 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출범과 함께 도지코인 부흥을 이끌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지만, 현실화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도지코인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은 물론 시바이누(Shiba Inu, SHIB)보다도 저조한 성과를 냈다. SHIB 역시 올해 52% 하락하며 밈 코인 전반의 약세를 반영하고 있다.

 

시장 침체의 주요 원인은 과잉 공급이다. 현재 존재하는 밈 코인은 수천 종에 이르며, 이 중 상당수가 ‘강아지 테마’ 코인이다. 한때 신선했던 도지코인의 브랜드 이미지는 희석됐고, 시장 경쟁력도 급격히 약화됐다.

 

일부 브랜드가 도지코인 블록체인을 활용하거나,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가 결제 시스템에 통합을 고려했던 사례가 있지만, 아직까지 실질적 효용성은 제한적이다. 머스크의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도지코인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과거 2020~2021년 상승기와 같은 폭발적 반등은 어려울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도지코인이 밈 코인의 상징이라는 역사적 의미는 남겠지만, 투자 대상으로서는 이미 매력을 잃었다고 지적한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제 실질적 사용 사례와 장기 성장성이 검증된 다른 자산으로 눈을 돌릴 때라고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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