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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왜 못 오르나...유명 분석가 "매도 탄약이 더 많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2/17 [21:20]

비트코인, 왜 못 오르나...유명 분석가 "매도 탄약이 더 많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2/17 [21:2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배경에는 매도 세력이 매수 수요를 여전히 압도하는 수급 불균형이 자리하고 있다.

 

12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스톡투플로우(Stock-to-Flow) 모델 창시자인 플랜비(PlanB)는 “왜 비트코인은 오르지 않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현재 시장을 ‘극단적인 힘겨루기’ 국면으로 진단했다. 플랜비는 매도의 절반이 2021년 급락을 겪은 초기 투자자, 상대강도지수 등 기술적 지표를 중시하는 투자자, 반감기 이후 2년 차에 약세장을 예상하는 주기론자에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머지 절반의 매수세는 펀더멘털을 중시하는 투자자와 기관, 전통 금융권, 은행 자금에서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플랜비는 “매도 세력이 탄약을 소진할 때까지 이어지는 서사적인 싸움”이라고 표현하며, 현재 흐름이 단기적으로는 매도 우위임을 인정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 대비 약 31% 하락한 상태로, 약세장이 승기를 잡은 모습이다. 다만 암호화폐 기업가 조 콘소르티(Joe Consorti)는 “추가 하락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2018년 말 주간 기준으로 과매도 국면에서 추가로 44% 하락했고, 2022년에는 54% 더 떨어진 사례를 언급하며 “만약 본격적인 약세장이라면 상황은 훨씬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콘소르티는 과거 2024년 9월과 2025년 4월처럼 가격이 박스권에서 바닥을 다지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봤다. 그는 “바닥 형성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단기 급반등보다는 횡보 국면을 통한 체력 소진을 예상했다.

 

시장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수석 원자재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비트코인이 1만달러 수준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전 사이클 저점이었던 1만 5,000달러 아래로의 하락은 극단적 시나리오로, 그 경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존속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함께 제기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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