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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이제는 한계인가...거래량 붕괴 속 '조용한 추락' 신호 포착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18 [06:40]

이더리움, 이제는 한계인가...거래량 붕괴 속 '조용한 추락' 신호 포착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18 [06:4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 거래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격 구조가 눈에 띄게 취약해지면서 단순 조정이 아닌 추세 변화 가능성이 시장 전면에 떠올랐다.

 

12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최근 24시간 거래량이 34% 급감하며 시장 참여도가 뚜렷하게 위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가격은 2,900달러에서 3,000달러 구간을 유지하고 있지만, 거래가 줄어든 상태에서 형성된 가격대라는 점에서 유동성 기반은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술적 구조 역시 부담스럽다. 가격은 여전히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 갇혀 있으며, 200일 지수이동평균선은 바로 위에서 압박을 가하고 있다. 50일과 100일 지수이동평균선은 이미 하방으로 꺾이며 동적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압축 구간에서는 반등이 실패할 경우 단순한 되돌림이 아닌 중기 추세 전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된다.

 

모멘텀 지표도 힘을 싣지 못한다. 상대강도지수(RSI, Relative Strength Index)는 40대 초중반에 머물러 과매도 반등을 유도할 만큼 낮지도, 매수 에너지를 보여줄 만큼 강하지도 않은 상태다. 특히 앞선 거래량 급증 구간이 하락 압력이 집중된 국면이었다는 점에서, 이후 이어진 거래량 붕괴는 매도 이후에도 매수 주체가 시장에 복귀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파생시장 데이터도 불안한 그림을 보탠다. 구조는 악화되고 있음에도 롱 포지션 비중이 여전히 우세해 가격이 2,850달러에서 2,800달러 구간 아래로 밀릴 경우 추가 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낮은 거래량과 얇은 매수 호가 속에서 가격이 서서히 밀리는 국면은 시장이 큰 소음 없이 하락하는 전형적인 전개라는 분석이다.

 

시장 안정의 열쇠는 결국 거래량이다. 의미 있는 반등을 위해서는 단순한 양봉이 아니라 참여도가 동반된 회복이 필요하며, 거래량 증가 없이 나타나는 반등은 기술적 되돌림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더리움이 3,050달러에서 3,100달러 구간을 거래량 확대와 함께 회복할 경우 하방 압력은 제한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현재의 저유동성 환경이 더 큰 조정을 허용할 여지를 남기고 있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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