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은 먼저 시장을 채우고 자산 가격은 뒤늦게 재평가된다는 구조 속에서, 현재의 하락 캔들은 붕괴가 아니라 가격 왜곡에 가깝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12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한 암호화폐 분석가는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이 급격히 확대되는 국면에서도 가격 지표는 오히려 하락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유동성 차트가 녹색으로 치솟는 동안 가격 차트는 속삭이듯 내려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쇄기 속도가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하락 캔들을 시장 붕괴로 해석하는 것은 구조를 오독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개인 투자자의 투매가 역사적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도 시장 왜곡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온체인콜리지(OnChainCollege)는 온체인 데이터를 근거로 최근 30일 기준 개인 투자자 지갑 잔고 감소 폭이 2018년 이후 가장 깊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극단적 공포와 항복 국면에서만 관측되던 패턴으로, 개인 투자자가 가격 변동에 직접 반응하며 포지션을 정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대규모 보유 주체의 움직임은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인 투자자 잔고가 급감하는 동안 더 큰 보유 규모를 가진 지갑들이 조용히 물량을 흡수하며 수급 공백을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단기 가격보다 시장 구조와 유동성 환경, 장기 포지셔닝에 반응하는 집단과 가격 흐름에 즉각 반응하는 개인 투자자 간 인식 차이가 뚜렷해졌음을 시사한다.
이번 강세장 전반에 걸쳐 초기 고래 투자자들은 분산 매도를 이어왔지만, 한 단계 위 규모의 메가 고래와 기관 참여자들이 점진적으로 한계 수요자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분석가는 현재 시장을 개인 투자자의 항복과 구조적 매수세가 동시에 진행되는 국면으로 규정하며, 단기 가격 신호만으로 전체 흐름을 판단하는 접근이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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