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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최고치 찍어도 의미 없다"...고래들은 왜 '비트코인'만 사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2/22 [14:10]

"금값 최고치 찍어도 의미 없다"...고래들은 왜 '비트코인'만 사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2/22 [14:10]
금, 비트코인

▲ 금, 비트코인  

 

비트코인(Bitcoin, BTC)이 희소성과 휴대성 등 화폐로서의 본질적 가치에서 금을 압도하며 장기적으로 금 가격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2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 매튜 크래터(Matthew Kratter)는 비트코인 보유자들에게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하더라도 비트코인을 매도해 금을 매수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검증 가능성과 분할 용이성 등 화폐의 특성 면에서 금보다 우월한 가치 저장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크래터는 금의 공급량이 수 세기 동안 연간 1%에서 2%씩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이는 47년마다 금 총량이 두 배로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16세기 아메리카 대륙에서 유입된 막대한 양의 금이 스페인과 포르투갈 제국을 인플레이션으로 붕괴시켰던 사례를 언급하며 지각이나 우주에서의 대규모 금광 발견이 금의 가치를 급락시킬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라고 설명했다.

 

물리적 실체를 가진 금은 현대 금융 시스템에서 거래 결제 수단으로 활용되기에 치명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다. 대량의 금을 운송하고 보험에 가입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막대할 뿐만 아니라 공항과 같이 감시가 심한 장소를 통해 금을 이동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인터넷 전송이 불가능한 금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토큰화된 금 상품 역시 완벽한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블록체인상에서 거래되는 금 토큰은 실제 금을 보관하는 금융 수탁 기관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 발행사가 실제 보유량보다 많은 토큰을 발행하거나 태환을 거부할 위험, 혹은 정부에 의한 실물 자산 몰수 가능성과 같은 거래 상대방 리스크를 수반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금이 디지털 시대의 통화 기반이 되기에는 구시대적인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비트코인은 이러한 금의 물리적 제약을 해결한 화폐의 진화적 산물로서 디지털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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