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코인베이스, 제도권 은행 시스템 입성 기대...월가 긴장하라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22 [15:53]

코인베이스, 제도권 은행 시스템 입성 기대...월가 긴장하라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22 [15:53]
비트코인(BTC), 코인베이스/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코인베이스/챗GPT 생성 이미지     

 

미 연방준비제도가 핀테크와 암호화폐 기업들에 중앙은행 결제 시스템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경로를 열어주는 방안을 추진하며 제도권 편입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2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핀테크 및 암호화폐 기업들이 기존의 까다로운 승인 절차 없이 중앙은행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결제 계좌 도입을 위해 대중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일명 스키니 마스터 계좌로 불리는 이 새로운 제도는 혁신을 지원하면서도 결제 시스템의 안전성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 연준 이사는 이번 조치가 결제 산업의 급격한 발전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등장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마이클 바(Michael Barr) 연준 부의장은 연준이 직접 감독하지 않는 기관들에 계좌를 개방할 경우 자금 세탁이나 테러 자금 조달과 같은 리스크 관리가 취약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제안이 통과되면 서클(Circle)이나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 블록(Block, Inc.)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 결제 기업들이 연준의 은행 시스템에 연결될 가능성이 열린다. 이는 지난해 바이든 행정부가 암호화폐 기업들의 은행 서비스 접근을 의도적으로 차단했다고 비판받았던 소위 오퍼레이션 초크포인트 2.0 논란 이후 산업 전반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다만 새로운 결제 계좌를 발급받는 플랫폼들이 기존 월가 대형 은행과 동일한 특권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 제안된 계좌는 예치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 않으며 연준의 신용 대출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고 잔액 한도 제한 등 여러 제약 조건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계획에 대한 의견 수렴 기간은 연방 관보 게재 후 45일간 진행된다. 월러 이사는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2026년 4분기부터 해당 결제 계좌 기능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