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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이누, 고점 대비 -91% 폭락...개미들 '인생 역전' 꿈 깨졌다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23 [04:40]

시바이누, 고점 대비 -91% 폭락...개미들 '인생 역전' 꿈 깨졌다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23 [04:40]
시바이누(SHIB)/챗GPT 생성 이미지

▲ 시바이누(SHIB)/챗GPT 생성 이미지 

 

시바이누(Shiba Inu, SHIB)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며 또다시 벼락부자를 탄생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지만, 대규모 소각 부재와 생태계 확장 지연 등 악재가 겹치며 현실적인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2월 2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시바이누 커뮤니티 내에서는 2021년 강세장 당시 650달러 투자로 수백만 달러 수익을 올린 트럭 운전사의 사례처럼 다시 한번 인생 역전의 기회가 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돌고 있다. 하지만 현재 시바이누 가격은 역대 최고가 대비 91.78% 폭락한 0.000007269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어 이러한 낙관론과 현실 사이의 괴리가 큰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2021년의 기록적인 폭등이 이더리움 공동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총공급량의 절반인 500조SHIB를 받아 그중 410조SHIB를 소각하며 촉발된 이례적인 사건이었다고 지적했다. 현재는 대부분의 물량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분산되어 있어 대규모 소각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매일 진행되는 소각량 역시 유통량을 유의미하게 줄이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과거와 같은 폭발적인 가격 상승을 견인할 동력이 부재하다.

 

시바이누 개발팀은 토큰 소각 대신 시바리움과 시바스왑 등 생태계 확장을 통한 가치 제고를 강조하고 있으나 실제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레이어2 솔루션 시바리움의 일일 거래량은 출시 초기 400만 건에서 최근 수천 건 수준으로 급감해 실질적인 사용처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으며 이는 생태계 활성화가 가격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약화하고 있다.

 

주요 프로젝트의 지연과 내부 잡음 또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4월 발표된 프라이버시 레이어3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프로젝트는 구체적인 업데이트가 없으며 공식 계정으로 인식되던 채널에서 하치 토큰 등 외부 프로젝트를 홍보해 투자자들의 시선을 분산시킨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여기에 시바리움 브리지 해킹 사태 이후 개발자 간 불화와 핵심 인력의 이탈까지 겹치며 프로젝트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바이누는 여전히 강력한 커뮤니티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지만, 대형 호재의 부재와 저조한 채택률, 미완성 프로젝트, 내부 갈등이라는 사중고에 직면해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2021년과 같은 드라마틱한 수익률 달성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신중한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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