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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면 달러 붕괴? 피터 쉬프의 섬뜩한 경고, 금값 폭등이 신호탄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23 [20:22]

자고 일어나면 달러 붕괴? 피터 쉬프의 섬뜩한 경고, 금값 폭등이 신호탄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23 [20:22]
금, 달러(USD)/AI 생성 이미지

▲ 금, 달러(USD)/AI 생성 이미지     ©

 

최근 금과 은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가운데, 저명한 경제학자 피터 쉬프가 이러한 귀금속 상승세가 달러 붕괴의 전조일 수 있다는 충격적인 경고를 내놓았다. 그는 미국 경제가 역사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달러 가치 급락이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 기습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12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쉬프는 줄리아 라 로슈 쇼에 출연해 "금값 폭등은 달러에 대한 신뢰 상실을 의미한다"고 단언했다.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 이자를 포기하면서까지 금으로 몰려드는 현상은 달러 기반 시스템의 균열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위기 상황에 대비해 현금 비중을 극도로 줄이고, 배당을 주는 해외 주식, 이머징 마켓, 그리고 귀금속 및 원자재 관련 자산에 풀 인베스트먼트(Full Investment)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쉬프는 금과 은 가격의 상승이 단순한 투자 열풍이 아니라 "통화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비명"이라고 해석했다. 달러에 대한 불신이 금 수요를 부추기고, 이는 다시 미국이 부채를 팔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해야 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는 이러한 과정이 결국 미국 국채 시장을 무너뜨리고 실업률 폭등을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랫동안 달러 비관론을 펼쳐온 쉬프는 미국의 기축통화 지위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상품 대신 달러를 수출하며 과도한 소비를 누려왔지만, 달러 위기가 닥치면 수입 물가가 폭등하고 자산 가치가 하락해 미국인들의 생활 수준이 급격히 추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그는 아시아 채권자들이 막대한 달러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위기가 아시아 장에서 밤사이 갑작스럽게 터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쉬프는 2025년이 수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 시장이 미국 주식을 크게 앞지른 해라고 언급하며, 10년 넘게 이어진 유동성 잔치로 고평가된 미국 주식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고 진단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자금을 본국으로 회수하고 있고, 미국 투자자들조차 더 나은 수익률을 찾아 해외로 눈을 돌리는 자본 흐름의 반전이 이미 시작됐다는 설명이다.

 

쉬프는 엑스(X)를 통해 "하루 100달러 금값 상승이 곧 일상이 될 것이며, 머지않아 하루 200달러 상승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금 시장의 강세가 미국 경제에 보내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당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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