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폭등 5번, 80%폭락...비트코인 사이클의 법칙 공개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24 [07:00]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와 대형 보유자들의 강력한 매집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단기적인 시세 회복에 난항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주기영(Ki Young Ju) 대표와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 등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단기 및 중장기 전망을 새롭게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스테이블코인 보유량 감소가 뚜렷해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요 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은 최근 30일 동안 약 19억 달러가 유출됐다. 특히, 바이낸스(Binance)를 포함한 중앙화 거래소에서 ERC-20 스테이블코인 잔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 참여를 꺼리고 자금을 회수하는 추세를 암시한다.
중기적인 전망 또한 다소 어두운 상황이다. 주 대표는 온체인 자금 유입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년 6개월간 꾸준히 상승하던 실현 시가총액이 최근 한 달간 정체됐다. 모든 지갑의 매수 단가를 기준으로 손익을 추적하는 PnL 인덱스 신호 역시 2025년 초부터 횡보하다 연말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주 대표는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데는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낙관론이 우세하다. 1975년부터 활동해 온 피터 브랜트는 비트코인이 지난 15년 동안 다섯 차례의 로그 함수적 포물선 상승을 경험했으며 각 상승 이후에는 최소 80%의 하락이 뒤따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의 사이클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과거 데이터에 비추어 볼 때 다음 강세장의 정점은 2029년 9월경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브랜트는 시장 사이클이 갈수록 길어지고 상승 폭은 이전보다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종합적으로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기까지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단기간 내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장은 개인 투자자의 귀환과 온체인 데이터의 개선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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