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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시총 800억 달러…도지코인, 정말 미래는 없는 걸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24 [13:25]

한때 시총 800억 달러…도지코인, 정말 미래는 없는 걸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24 [13:25]
도지코인(DOGE)/챗GPT 생성 이미지

▲ 도지코인(DOGE)/챗GPT 생성 이미지     ©

 

도지코인(DOGE)의 미래를 둘러싼 회의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한때 ‘원조 밈 코인’으로 시장을 뒤흔들었지만, 지금의 도지코인은 구조적 한계 속에서 반등 동력을 거의 상실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월 2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칼럼니스트 라일 데일리는 도지코인이 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회복을 이루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도지코인이 2025년 들어서만 약 58% 하락했고, 현재 가격은 0.13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도지코인의 최근 부진은 2021년 반짝 성공 이후 이어진 구조적 한계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가 ‘정부 효율성 부서(DOGE)’를 이끌 것이란 소식에 0.43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머스크가 해당 역할에서 물러나고 조직 자체가 해체되면서 상승 재료는 빠르게 소진됐다.

 

근본적인 문제는 차별화된 가치가 없다는 점이다. 도지코인은 2013년 출시 당시 ‘유머를 앞세운 암호화폐’라는 신선함으로 주목받았지만, 기술적 효용이나 독자적 사용 사례를 구축하지는 못했다. 한때 시가총액이 800억 달러를 넘었지만, 이는 밈 코인 열풍의 산물에 가까웠다는 평가다.

 

시장의 환경도 도지코인에 불리하게 바뀌었다. 현재 코인게코 기준으로 추적되는 밈 코인만 약 5,800개에 달한다. 투자자들은 ‘다음 1,000배 수익’을 기대하며 새로운 밈 코인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미 몸집이 커진 도지코인은 이런 투기적 기대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최초의 밈 코인’이라는 타이틀이 더 이상 경쟁력이 되지 않는 셈이다.

 

데일리는 “도지코인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시장의 중심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낮다”며 “이 암호화폐의 전성기는 이미 지나갔다”고 결론지었다. 도지코인은 일정 수준의 지지층을 유지하겠지만, 과거와 같은 폭발적 재평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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