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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인 싹 다 상폐?"...억만장자가 선택한 코인 3종 공개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24 [19:45]

"잡코인 싹 다 상폐?"...억만장자가 선택한 코인 3종 공개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24 [19:45]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

▲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    

 

2026년 암호화폐 시장은 단순한 투기판을 넘어 제도권 편입과 거시경제의 파고를 견뎌낼 수 있는 소수의 우량 자산만이 살아남는 냉혹한 옥석 가리기의 해가 될 전망이다.

 

12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BeInCrypto)에 따르면, 시장은 기관 자본의 유입과 규제 강화로 인해 실험 단계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샤크탱크(Shark Tank)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는 기관 자본이 수많은 토큰을 찾아다니는 방식에서 벗어나 장기 보유가 가능한 극소수 자산으로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유동성 확보를 위한 스테이블코인 단 세 가지만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리어리는 나머지 알트코인들은 기관의 포트폴리오에 편입되기 어려워 경쟁력을 잃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 그리스 재무장관 야니스 바루파키스(Yanis Varoufakis)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통화 인프라의 통제권 강화를 경계하며 미국 정부의 움직임에 주목했다. 그는 워싱턴 정가가 지니어스(GENIUS) 법안 등을 앞세워 기존 금융 질서를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달러 패권을 디지털 금융으로 확장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바루파키스는 마라라고 합의(Mar-a-Lago Accord)의 논리를 언급하며 민간 발행사에 통화 권력을 이양하는 현재의 구조가 글로벌 금융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바루파키스는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 기업들이 테더(Tether)를 사용하면서 해당 국가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통제력이 약화되고 있는 현상을 꼬집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이 국경을 넘나드는 금융 충격의 뇌관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가 기존 권력 구조와 얽히면서 발생하는 구조적 취약점이라고 강조했다.

 

로널드 레이건(Ronald Reagan) 전 대통령의 경제 자문이었던 스티브 행크(Steve Hanke) 존스홉킨스(Johns Hopkins) 대학 교수는 미국 경제가 정책 불확실성과 미약한 통화 성장으로 인해 경기 침체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행크는 일관성 없는 관세 정책과 재정 적자 확대가 기업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투자를 멈추고 관망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악화되는 경제 상황에 대응해 결국 통화 완화 정책을 펼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경기 침체 위기와 유동성 축소 국면이 암호화폐 시장의 구조적 건전성을 시험하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년 시장의 방향성은 급격한 성장이 아닌 위기를 견뎌내는 내구성에 의해 결정될 것이며 제도권의 검증을 통과한 비트코인 등 우량 자산과 그렇지 못한 자산 간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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