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반도체 거물 엔비디아(Nvidia)가 추론 기술 전문 기업 그록과 2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비트코인(Bitcoin, BTC)을 비롯한 인공지능 관련 암호화폐 시장이 급상승세를 탔다.
12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그록의 추론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비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고성능·저비용 추론 인프라를 구축해 전 세계 인공지능 도입을 가속화하는 데 목적을 둔다. 시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결합이 블록체인 기반의 인공지능 프로젝트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계약 조건에 따라 그록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조나단 로스(Jonathan Ross)와 써니 마드라(Sunny Madra) 사장을 포함한 핵심 인력들은 엔비디아에 합류해 라이선스 기술의 고도화와 확장을 지원한다. 그록은 엔비디아와 협력하는 동시에 독립 법인으로서 운영을 지속하며, 사이먼 에드워즈(Simon Edwards)가 새로운 최고경영자직을 맡는다. 기존 서비스인 그록클라우드 역시 중단 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가격은 8만 8,000달러를 향해 치솟았다. 비트코인은 저점인 8만 6,411달러에서 반등하며 장중 한때 8만 7,956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번 반등은 인공지능 기술과 암호화폐 생태계의 융합이 가시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오는 금요일 예정된 23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옵션 만기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감이 공존하며 거래량은 다소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 주체별 뚜렷한 입장 차이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심으로 자산 유출이 발생하며 최대 매도세를 주도하는 반면, 아시아 지역 투자자들은 가격 하락 시마다 저가 매수에 가담하며 시세를 지지하고 있다.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가 탈중앙화 컴퓨팅 등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의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인공지능 관련 암호화폐들도 강한 상승 동력을 얻었다.
기술 산업의 패권이 인공지능 추론 분야로 이동함에 따라 엔비디아와 그록의 파트너십은 암호화폐 시장 내 인공지능 자산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계기가 됐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인프라 확장력이 블록체인 기반의 연산 자원 공유 모델과 결합할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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