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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풀리는 마운트곡스 비트코인…연말 BTC 변동성 키우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25 [21:34]

조용히 풀리는 마운트곡스 비트코인…연말 BTC 변동성 키우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25 [21:34]
마운트곡스 해커, 비트코인 매도/챗gpt 생성 이미지

▲ 마운트곡스 해커, 비트코인 매도/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TC) 시장에 다시 한 번 ‘구(舊) 공급 리스크’가 고개를 들면서, 과거 마운트곡스(Mt. Gox) 해킹과 연관된 물량이 조용히 시장으로 흘러들고 있다.

 

12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아캄(Arkham) 소속 분석가 에밋 갈릭(Emmett Gallic)은 마운트곡스 해킹과 연관된 알렉세이 빌류첸코(Aleksey Bilyuchenko) 관련 지갑에서 최근 7일간 1,300BTC가 정체 불명의 거래소로 입금됐다고 밝혔다. 해당 물량은 약 1억 1,400만달러 규모다.

 

갈릭은 해당 지갑들이 여전히 약 4,100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3억 6,000만달러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시장으로 유입된 누적 매도 물량은 총 2,300BTC다. 그는 12월 23일 엑스(X)를 통해 “관련 주체가 지난 7일 동안 1,300BTC를 알 수 없는 거래소로 옮겼다”며 “여전히 4,100BTC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번 거래는 단발성 매도가 아닌 점진적 물량 정리 흐름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갈릭은 앞서 11월 9일에도 빌류첸코와 연관된 지갑에서 이틀간 110BTC가 거래소로 이동했다고 밝히며, 해당 비트코인이 서서히 매도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다만 해당 자금을 실제로 누가 통제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한 상태다.

 

그는 “빌류첸코가 여전히 러시아에 수감 중인지, 혹은 이 자금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며 “모스크바 법원이 그의 다른 자산 대부분을 압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거래들이 모두 ‘알 수 없는 거래소’로 분류된 점에 대해, 주요 대형 거래소 지갑으로 명확히 식별되지 않아 매도 경로와 시장 영향이 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빌류첸코는 미국과 러시아 양국에서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인물이다. 미국 법무부는 2023년 6월 뉴욕 남부연방법원에서 빌류첸코와 알렉산드르 베르너(Aleksandr Verner)를 2011년 마운트곡스 해킹과 연관된 약 64만 7,000BTC 세탁 공모 혐의로 기소했으며, 최대 20년형이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별도로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서는 BTC-e 운영 관련 혐의로 최대 25년형이 가능한 기소도 진행 중이다. 러시아에서는 WEX 거래소 자산 31억 루블 횡령 혐의로 이미 유죄 판결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BTC 가격은 8만 7,756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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