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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월렛, 공모주 시장의 '미다스의 손' 등극..."투자금 12배 불려줬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27 [02:00]

바이낸스 월렛, 공모주 시장의 '미다스의 손' 등극..."투자금 12배 불려줬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27 [02:00]
BNB 바이낸스코인(Binance Coin)

▲ BNB 바이낸스코인(Binance Coin)     

 

가상자산 공모 시장이 급변하는 가운데 바이낸스 월렛이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초기 토큰 투자 시장의 절대 강자로 부상했다.

 

12월 26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크립토랭크(CryptoRank)와 디파이 오아시스(DeFi Oasis)가 집계한 데이터 분석 결과 바이낸스 월렛(Binance Wallet)이 지난 1년간 모든 주요 IDO, ICO, IEO 플랫폼을 제치고 가장 높은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낸스 월렛을 통해 출시된 프로젝트들의 현재 평균 수익률은 투자 자금 대비 12.69배에 달했다. 특히 가격 고점 기준으로는 수익률이 78배를 넘어서며 초기 단계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수요를 입증했다. 바이낸스 월렛은 해당 기간 총 44개의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고히 했다.

 

경쟁 플랫폼들의 성적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메타다오(MetaDAO)가 평균 4.15배의 수익률로 2위를 차지했으며 고점 기준으로는 8.73배의 상승폭을 보였다. 솔라나(Solana, SOL) 기반 토큰 발행에 집중하는 메타다오는 최근 엄격해진 상장 기준 속에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케이엑스 월렛(OKX Wallet)은 연간 단 3개의 프로젝트만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3.22배, 고점 기준 35배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샘플 규모가 작아 특정 수치가 플랫폼의 지속적인 성과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상자산 투자자 코비(Cobie)가 설립한 에코(Echo)는 평균 2.83배의 수익률과 17배 이상의 고점 상승률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특히 에코는 최근 코인베이스(Coinbase)에 3억 7,500만 달러에 인수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커뮤니티 기반의 자금 조달 과정을 간소화하고 투명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규제를 준수하는 토큰 발행 모델에 대한 제도권 금융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다.

 

상위권 플랫폼을 벗어나면 수익률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MEXC는 1.98배, 크라켄 런치(Kraken Launch)는 1.92배의 수익률에 머물렀으며 바이비트(Bybit) 등 일부 플랫폼은 공모가 아래로 추락하며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안겼다. 분석팀은 수익을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 매도 시점을 꼽았다. 상장 직후 빠르게 자금을 회수한 투자자들은 수익을 거뒀으나 장기 보유자들은 유동성 고갈과 매도 압력에 직면하며 성과가 악화됐다. 지난 2월에서 4월 사이 탈중앙화 금융(Decentralized Finance, DeFi)의 총 예치 자산(Total Value Locked, TVL)이 위험 자산 회피 심리 속에서 32%가량 감소한 점도 장기 보유에 불리한 환경을 조성했다.

 

론치패드 시장의 활동량은 지난 10월 1일 거래량이 5억 3,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정점에 도달했으나 12월 들어 TVL이 약 3억 4,400만 달러 수준으로 위축됐다. 같은 기간 발생한 7일간의 수수료는 738만 달러, 총수익은 669만 달러로 집계됐다. pump.fun과 같은 실험적인 플랫폼들이 초기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지만 초기 모멘텀이 사라진 이후의 보유 동력은 현저히 떨어진 상태다. 결국 현대적인 토큰 공모 시장에서의 성공은 프로젝트의 본질적인 가치보다 정확한 진입과 퇴출 시점, 그리고 유동성 관리 전략에 달려 있다. 무조건적인 인내보다는 철저한 출구 전략이 투자 성패를 가르는 시대가 온 셈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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