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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21일 만에 10억 달러 유입...하락 비웃는 역대급 반전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27 [03:00]

XRP, 21일 만에 10억 달러 유입...하락 비웃는 역대급 반전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27 [03:00]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최근 엑스알피(XRP) 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나 대형 기관들이 규제권 내 파생상품 시스템으로 XRP를 대거 편입시키기 시작하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거대한 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12월 26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는 2025년 4분기 동안 34%나 하락하며 1.87달러선에서 거래되는 등 부진한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겉모습과 달리 생태계 내부와 리플(Ripple) 주변에서는 연일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는 중이다. 지난달 출시된 XRP 현물 ETF는 21일 만에 10억 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았으며 리플은 은행 헌장 운용을 위한 조건부 승인을 획득하는 등 제도권 안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 평론가 리처드(Richard)는 크리스마스이브에 공개된 규제 문건들을 분석한 뒤 제도권 금융의 시각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리처드는 여러 공시 자료를 검토한 결과 기관들이 이제 XRP를 실험적인 자산이 아닌 통제 가능한 자산으로 다루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신 윤리 규정들이 가상자산을 대상 증권 및 계좌 범주에 포함하고 내부자 거래 규칙과 개인 거래 모니터링을 적용하기 시작한 점이 그 증거다. 기관들이 대규모 자산을 직접 운용할 준비가 되었을 때만 이러한 엄격한 감시 체계를 도입한다.

 

특히 5배 레버리지가 적용된 XRP ETF의 등장은 기관들의 강력한 신뢰를 뒷받침한다. 리처드는 활발한 선물 시장과 승인된 거래 상대방, 내부 리스크 위원회의 허가 없이는 5배 레버리지 상품이 유지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기관들은 단순히 일시적인 유행을 쫓는 것이 아니라 규제 표준을 충족하는 정교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관들은 리스크 관리가 용이한 선물과 스왑, 마진 구조 등 파생상품 중심의 전략을 먼저 구사하며 XRP를 제도권 금융망으로 흡수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의 성과도 고무적이다. 지난 10월 확인된 CME XRP 선물 거래 대금은 26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XRP는 CME에서 미결제 약정 10억 달러를 가장 빠르게 달성한 자산으로 기록됐다. 연말을 맞아 기관들이 윤리 정책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최종 확정하는 시기에 맞춰 다양한 규제 문건 수정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리처드는 이러한 움직임이 내년의 본격적인 성장을 앞두고 계좌를 재정비하고 승인된 상품을 단계적으로 시장에 내놓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풀이했다.

 

결국 현재의 가격 정체는 기관들이 규제권 내 파생상품 시스템에 XRP를 편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괴리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XRP는 이미 제도적 프레임워크 안에서 표준 자산으로 작동하기 시작했으며 시스템에 완전히 흡수되는 단계에 진입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된 사이에도 거대 자본은 파생상품 시장을 통해 견고한 진입 장벽을 쌓으며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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