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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박살...기관들, 12월 약세장서 '익절'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27 [10:00]

개인은 박살...기관들, 12월 약세장서 '익절'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27 [10:00]
가상자산, 암호화폐 거래, 개인 투자자, 기관 투자자/챗GPT 생성 이미지

▲ 가상자산, 암호화폐 거래, 개인 투자자, 기관 투자자/챗GPT 생성 이미지


연말까지 이어진 약세장 속에서도 일부 대형 기관 투자자들은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확정 지으며 2025년을 흑자로 마무리했다.

 

12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낸센은 12월 한 달 동안 시장 전반이 압박을 받는 가운데서도 소수의 기관 펀드가 실현 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장 조성자 윈터뮤트는 약 317만 달러의 실현 수익을 올리며 12월 가장 수익성이 높은 기관으로 집계됐다.

 

드래곤플라이 캐피털은 여러 지갑을 통해 190만 달러, 100만 달러, 99만 달러의 수익을 나눠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IOSG와 롱링 캐피털 역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낸센은 “수익은 일회성 지갑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거래하는 소수의 펀드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하며, 적극적인 트레이딩과 일관된 실행력이 성과를 갈랐다고 분석했다.

 

연말 변동성이 확대된 시장 환경에서도 윈터뮤트와 드래곤플라이는 단기 가격 왜곡과 유동성 기회를 활용해 수익을 확보했다. 윈터뮤트는 변동성 자체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바탕으로 우위를 보였고, 드래곤플라이는 여러 지갑으로 포지션을 분산해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수익을 쌓았다. 이 같은 성과는 개인 투자자들이 고전한 시기와 대조를 이뤘다.

 

다만 수익을 낸 기관들은 동시에 매도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12월 26일 QCP 캐피털은 약 59만 5,929달러 규모의 199.99ETH를 바이낸스로 입금했으며, 이는 통상 매도 준비로 해석되는 움직임이다. 윈터뮤트 역시 월 초 포지션 구축 이후 노출을 줄이며 차익 실현과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것으로 온체인 데이터는 보여준다.

 

드래곤플라이 캐피털 또한 12월 중 7일 동안 600만MNT를 바이비트로 이체해 약 695만 달러 규모를 매도했지만, 여전히 915만MNT를 보유해 약 1,076만 달러 상당의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전면적인 청산이 아니라 부분적인 디레버리징으로 해석된다.

 

12월의 흐름은 기관 투자자들의 이중 전략을 드러낸다. 변동성 국면에서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포착해 수익을 내고, 환경이 바뀌면 빠르게 노출을 줄이는 방식이다. 연말 매도는 포트폴리오 재조정이나 2026년 초 신규 배분을 위한 준비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단기적으로는 가격 부담 요인이 될 수 있지만, 공포보다는 규율 있는 자금 운용의 신호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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