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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3.5달러 vs 40.29달러...2035년 전망 격차 근거는?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30 [02:00]

XRP, 3.5달러 vs 40.29달러...2035년 전망 격차 근거는?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30 [02:00]
리플(XRP)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2035년을 바라본 엑스알피(XRP)의 장기 전망을 두고, 장밋빛 시나리오가 무너질 경우에도 가격 하단이 어디까지 열려 있는지를 둘러싼 냉정한 분석이 제기됐다.

 

12월 29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약세 압력 속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7월 3.66달러 고점을 기록한 직후에는 강세 전망이 쏟아졌고, 당시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22만 5,000달러에 도달할 경우 XRP가 2025년 말까지 1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봤다. 더 공격적인 전망으로는 30달러까지 제시되기도 했다.

 

하지만 연말로 갈수록 분위기는 급격히 식었다. 3.66달러 고점 이후 XRP는 2.03달러까지 밀리며 약 44% 하락했다. 강한 낙관론이 존재하더라도 실제 시장 흐름에서는 그대로 실현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시장 환경과 수급 여건이 맞지 않으면 고점 전망은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

 

장기적으로 XRP가 현재 수준을 웃도는 가격대로 이동할 가능성은 여전히 거론된다. 다만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분석도 동시에 제시되고 있다. 구글 제미나이는 2035년 XRP의 최저 시나리오 가격으로 약 8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현재 대비 약 4배 상승이지만, 두 자릿수나 세 자릿수 가격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는 냉혹한 결과다. 제미나이는 성장 제약 요인으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의 경쟁, 스위프트 네트워크와의 경쟁, 탈중앙화 논란, 실사용 확대 한계, 거시경제 압박을 꼽았다.

 

그럼에도 제미나이는 XRP가 장기적으로 2.03달러 수준에 묶일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미 증권거래위원회와의 소송 종료 이후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리플넷이 소규모 또는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채택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다만 이 경우 XRP는 일부 금융 영역에서 활용되는 유틸리티 토큰에 머물 뿐, 글로벌 통화 자산으로 도약해 두 자릿수·세 자릿수 가격을 정당화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더 보수적인 전망도 나왔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은 2035년 XRP의 최저 가격을 3.8달러, 최고 가격을 5.55달러로 제시했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장기 상승 여력이 크게 제한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반면 텔레가온은 정반대의 관점을 내놨다. 2035년 XRP 최고 가격을 40.29달러로 예상했으며, 약세가 이어지더라도 최소 35.47달러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봤다. 동일한 자산을 두고 전망이 극단적으로 갈리면서, XRP의 장기 가격 경로를 둘러싼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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