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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비트코인 75만 달러 뿌리는데...주가는 붕괴 위기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2/30 [03:40]

로빈후드, 비트코인 75만 달러 뿌리는데...주가는 붕괴 위기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2/30 [03:40]
로빈후드(Robinhood, HOOD), 비트코인(Bitcoin, BTC), 도지코인(Dogecoin, DOGE)/AI 생성 이미지

▲ 로빈후드(Robinhood, HOOD), 비트코인(Bitcoin, BTC), 도지코인(Dogecoin, DOGE)/AI 생성 이미지


로빈후드가 연말을 맞아 75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itcoin, BTC)을 무료로 배포하며 이용자 유치에 총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정작 회사 주가는 시장의 흐름과 반대로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12월 29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로빈후드(Robinhood, HOOD)는 연말 카운트다운 이벤트의 일환으로 이틀간 대규모 가상자산 배포를 진행했다. 첫날 도지코인(Dogecoin, DOGE) 50만 달러어치를 지급한 데 이어 둘째 날에는 보상 규모를 75만 달러로 늘려 비트코인을 배포했다. 로빈후드는 단순 자산 지급을 넘어 하와이 휴가 패키지와 고급 여행용 가방 등 고가의 경품까지 내걸며 이용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대대적인 홍보와 달리 이벤트 첫날부터 기술적인 결함이 발생하며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보상을 받으려는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화면이 멈추거나 로딩 시간이 길어지는 현상이 나타났고 5분이라는 짧은 수령 시간 제한 때문에 많은 이들이 기회를 놓쳤다. 로빈후드 측은 이러한 오류로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벤트 열기와 대조적으로 로빈후드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 로빈후드 주가는 전일 대비 1.92% 하락한 118.13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주요 지수의 흐름을 밑돌았다. 최근 한 달간 주가 하락 폭은 6.05%에 달하며 금융 섹터 전반과 S&P 500 지수가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부진한 성적이다.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로빈후드의 향후 전망에 대한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 도이치은행(Deutsche Bank) 브라이언 베델(Brian Bedell) 분석가는 로빈후드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1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기술적 분석가인 카터 워스(Carter Worth)는 주가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며 100달러 선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한편, 로빈후드 주가는 2025년 한 해 동안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 4월 29.66달러로 바닥을 찍은 뒤 10월에는 153.86달러까지 치솟으며 6개월 만에 419%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과거의 폭발적인 상승 모멘텀이 내년에도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를 두고 시장의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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