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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가드도 가세...암호화폐, 2026년 공급량 줄고 가격 폭등 기대↑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2/30 [08:05]

뱅가드도 가세...암호화폐, 2026년 공급량 줄고 가격 폭등 기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2/30 [08:05]
가상자산

▲ 가상자산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가 내년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등 주요 코인의 신규 공급량을 통째로 흡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공급 부족에 따른 역대급 가격 폭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2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는 2026년이 대다수 기관 투자자가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에 접근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메릴린치(Merrill Lynch), 뱅가드(Vanguard) 등 대형 금융사들이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ETF 접근을 승인하면서 채택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비트와이즈는 내년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Solana, SOL) ETF가 각 자산의 신규 공급량 100% 이상을 사들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비트코인 현물 ETF가 71만 0,777BTC를 매수한 반면 신규 생산량은 36만 3,047BTC에 그쳤던 사례가 해당 분석을 뒷받침한다. 내년 시장에는 16만 6,000BTC(153억 달러), 96만ETH(30억 달러), 2,300만SOL(32억 달러) 수준의 신규 공급이 예상되나 ETF 수요가 이를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엑스알피(XRP) 현물 ETF의 폭발적인 수요도 주목할 부분이다. 지난달 첫 출시 이후 매일 순유입을 기록 중인 XRP 현물 ETF는 현재까지 10억 7,000만 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펀드에서 28억 달러가 유출된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비트와이즈는 XRP 현물 ETF가 내년에도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와 함께 시장 성장을 주도할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 분석가들은 가상자산 상장지수상품(ETP)의 총 운용자산(AUM)이 2026년 말까지 4,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약 2,000억 달러 규모인 시장이 두 배로 커진다는 의미다. 해당 성장은 비트코인이 변동성이 낮고 거시 경제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성숙한 자산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규제 장벽이 무너지고 국가 단위의 관심이 커지면서 ETP는 가상자산 투자의 핵심 통로로 자리 잡고 있다.

 

규제 환경의 변화는 내년 미국 시장에 100개 이상의 가상자산 관련 ETF가 출시되는 ETF 대축제로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일반 상장 기준이 정립되면서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프리미엄 수익 ETF 등 혁신적인 상품들이 대거 등장할 준비를 마쳤다. 명확해진 규제 로드맵을 바탕으로 내년 가상자산 시장은 기관 자금의 유입과 신규 상품의 홍수 속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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