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끝났다는 냉소적 반응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2026년을 향한 암호화폐 시장의 진짜 변수는 가격이 아니라 심리와 유동성의 방향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알트코인 데일리는 12월 29일(현지시간) 업로드한 영상에서 암호화폐 베테랑 스콧 멜커(Scott Melker)는 현재 시장을 강세장도 약세장도 아닌 장기 횡보 구간으로 규정하며 “지금은 가격 하락보다 시간에 지치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그는 10월 10일 하루 동안 190억 달러 이상이 청산되고 100만 개가 넘는 계정이 정리된 대규모 청산 사태를 언급하며 이 사건이 알트코인 시장 참여자들을 사실상 쓸어냈다고 설명했다.
멜커는 2026년 전망에 대해 “구조적인 붕괴를 전제로 한 장기 약세장은 보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추가 하락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과거처럼 수년간 75% 이상 급락하는 사이클이 반복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그는 2025년에 제도 정비와 기관 진입이라는 핵심 재료는 대부분 현실화됐지만 가격만 반응하지 않았다고 짚으며 “결과적으로 2026년에 돌아보면 지금이 명확한 매수 구간으로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알트코인 환경에 대해서는 냉정한 평가가 이어졌다. 멜커는 비트코인(Bitcoin, BTC) 도미넌스가 2026년 상반기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며 비트코인이 오르든 내리든 횡보하든 알트코인은 모두 불리한 국면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처럼 비트코인이 멈추면 알트코인으로 유동성이 이동하는 구조가 작동하지 않고 있으며, 알트코인 시즌의 전제 조건은 비트코인이 명확한 신고가를 돌파한 이후라고 강조했다.
다만 2026년 하반기에는 다른 변수가 등장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미국 중간선거 국면에서 재정 확대와 유동성 공급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 시점이 알트코인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JP모건, 뱅가드 등 기존 금융 시스템 안에서 암호화폐 거래와 담보 활용이 가능해지는 인프라 구축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짚으며 이는 단기 가격보다 장기 수요 기반을 키우는 핵심 요소라고 평가했다. 담보 대출이 가능해질 경우 매도 압력이 구조적으로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투자 전략과 관련해 멜커는 “비트코인은 팔 대상이 아니라 축적 대상”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분할 매수를 기본 전략으로 제시하며 일반 투자자에게는 자산의 약 5% 수준으로 시작해 직접 보유와 자가 보관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6년 말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서는 18만 달러에서 21만 달러 범위를 제시하며 구체적인 수치로 18만 5,000달러를 언급했다. 그는 “지금은 소음에 반응할 때가 아니라 심리를 재정비하고 구조 변화를 바라봐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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