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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가격 지지부진한데..큰손은 왜 '1,200억'어치나 쓸어담았나?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2/31 [14:53]

이더리움 가격 지지부진한데..큰손은 왜 '1,200억'어치나 쓸어담았나?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2/31 [14:53]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연말 시장이 숨을 고르는 와중에도 이더리움(Ethereum, ETH) 대형 매집 주체의 움직임은 오히려 속도를 높이며 2025년 마지막 주 시장의 긴장감을 키우고 있다.

 

12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무 전략 기업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는 화요일 하루 동안 9,760만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3만 2,938ETH를 추가 매수했다. 난센(Nansen)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마인의 총 보유량은 현재 407만ETH로 늘어났으며, 평가 가치는 약 120억달러에 이른다.

 

비트마인은 단순 매집에 그치지 않고 추가로 11만 8,944ETH를 스테이킹에 투입하며 주주를 위한 패시브 수익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가격 변동성이 낮아진 연말 시장 환경 속에서도 이더리움을 장기 자산으로 편입하겠다는 회사의 전략을 분명히 드러낸다.

 

이번 매수는 연말 특유의 시장 압박 국면과 맞물려 이뤄졌다.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전략을 총괄하는 펀드스트랫(Fundstrat) 공동 창립자이자 매니징 파트너 톰 리는 미국 내 세금 손실 확정 매도가 가격을 누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말 세금 손실과 관련된 매도가 암호화폐와 암호화폐 관련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으며, 이런 효과는 보통 12월 26일부터 12월 30일 사이에 가장 강하게 나타난다”며 “현재 시장을 이런 흐름을 감안해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는 또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한발 물러서면서 자동 매매 시스템이 거래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가격 정체의 배경으로 짚었다. 이 영향 속에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최근 2주 동안 약 3조달러 수준에서 움직임이 제한된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비트마인의 매집 속도는 꺾이지 않았다. 회사는 지난주 월요일 이후 7만 7,400ETH 이상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최소 10주 연속 매주 4만ETH 이상을 사들이고 있다. 리는 비트마인이 현재 이더리움 시장에서 가장 큰 ‘신규 자금’ 유입 주체라고 평가하며 경쟁사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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