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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개인 동반 이탈? XRP, 2달러 지지선 붕괴 위기 오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1/08 [22:13]

기관·개인 동반 이탈? XRP, 2달러 지지선 붕괴 위기 오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1/08 [22:13]
엑스알피(XRP), 고래/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고래/챗GPT 생성 이미지     ©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수요 감소라는 이중고에 직면한 엑스알피(XRP, 리플)가 2달러 지지선 붕괴 위기에 놓였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공포 심리가 확산되는 가운데, 엑스알피는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중요 기술적 지지선을 시험받고 있다.

 

1월 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지난 11월 14일 이후 최고가인 2.41달러를 기록한 뒤 공격적인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약 3% 하락했다. 비트코인(BTC)이 일시적으로 9만 달러 아래로 밀리는 등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 심리는 급격히 위축되었다. 얼터너티브(Alternative)가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 42에서 28로 급락하며 공포 단계로 진입해 상승 모멘텀 상실을 여실히 드러냈다.

 

견고했던 기관 수요에도 균열이 발생했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 기준, 엑스알피 현물 ETF(Exchange Traded Funds)는 11월 출시 이후 처음으로 지난 수요일 4,1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그동안 누적 유입액 12억 달러를 달성하며 흥행을 이어왔으나, 시장 내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해지면서 매도 압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 투자자(retail trader)들의 이탈도 가시화되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엑스알피 선물 시장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화요일 55억 1,000만 달러에서 목요일 42억 6,000만 달러로 급감했다. 미결제 약정의 가파른 감소는 투자자들의 신뢰 하락을 의미하며, 이는 가격에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는 불안 요인이다.

 

기술적 분석 지표들도 조정 국면을 시사하고 있다. 엑스알피는 일간 차트에서 50일 지수이동평균(EMA)인 2.07달러를 지지하고 있으나, 100일 EMA인 2.22달러와 200일 EMA인 2.34달러의 저항에 갇혀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수 구간에서 54로 하락해 상승 동력이 약화되었음을 나타냈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역시 긍정적 히스토그램이 축소되며 시장의 조정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향후 가격 향방은 2.07달러 지지 여부에 달려 있다. 만약 50일 EMA가 무너질 경우 하락세가 심화되어 11월 지지선인 1.77달러와 4월 저점인 1.62달러까지 밀릴 위험이 있다. 반면 100일 EMA인 2.22달러를 상향 돌파하고 2.40달러 부근의 하락 추세선을 뚫어낸다면 중기적인 강세 관점이 다시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보도 시점 현재 XRP는 2.08달러에 거래 중이며, 24시간 동안 7% 이상 하락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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