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추격 매수는 위험? 비트코인 차트 구조가 보내는 냉정한 신호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1/09 [08:01]

추격 매수는 위험? 비트코인 차트 구조가 보내는 냉정한 신호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1/09 [08:01]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초반 상승세로 자신감을 보였던 암호화폐 시장이 이제 추세의 지속 여부를 판가름할 중대한 기로에 섰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모두 기술적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주요 저항 구간에서 모멘텀이 둔화되며 추가 상승을 위한 검증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월 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이번 주 초반 황소 세력은 의미 있는 기술적 승리를 거뒀다. 비트코인은 오렌지색 통합 구간을 상향 돌파하고 하락 추세선을 뚫어냈으며, 지난 1월 15일의 갭과 월요일의 상승 갭이 결합된 강세 아일랜드 반전(Island Reversal) 패턴을 형성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상승세는 9만 4,116달러에서 9만 5,694달러 사이의 핵심 적색 저항 구간에서 세 번째 거부를 당하며 주춤하는 모양새다.

 

현재 시장의 관건은 8만 9,748달러 선을 지켜낼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분석가는 만약 곰 세력이 가격을 이 수준 아래로 끌어내려 일봉을 마감시킨다면 강세 반전 패턴은 효력을 잃게 되며, 이는 시장이 상승 전환을 시도하다 실패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미 모멘텀 지표들은 매도 신호로 돌아섰으며, 이는 이전에 돌파했던 추세선으로의 후퇴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비트코인의 향후 시나리오는 명확하게 갈린다. 매수세가 중요 지지선을 방어한다면 이는 돌파에 대한 전형적인 검증 과정으로 해석되어 다시금 저항 구간 공략에 나설 수 있다. 반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8만 5,176달러 또는 심리적 지지선인 8만 달러 직전의 마지막 방어선인 8만 3,437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상대적으로 비트코인보다 강한 면모를 보였던 이더리움(ETH) 역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더리움은 통합 구간을 돌파하며 최소 상승 목표치를 달성했으나 전고점 재시험에 실패하며 상승 동력이 약화됐다. 현재 2주 넘게 가격을 지지해온 녹색 추세선이 위협받고 있으며, 이 선이 붕괴될 경우 3,027달러, 더 나아가 61.8%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인 2,757달러에서 2,794달러 선까지 밀릴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은 모멘텀을 추격할 때가 아니라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장중 변동성보다는 일일 종가를 기준으로 지지나 거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장이 의도를 드러낸 만큼 그 진정성을 증명할 때까지 신중한 전술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