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사이 알트코인들이 급등하며 자본이 고위험 자산으로 이동하는 순환매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1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연초 강력한 출발 이후 횡보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부 알트코인은 주간 단위로 상당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코인게코 데이터 기준 엑스알피(XRP)와 솔라나(Solana, SOL)는 지난주 각각 10%와 7% 가까이 상승했으며 수이(SUI), 비트텐서(Bittensor, TAO), 시바이누(Shiba Inu, SHIB) 등은 같은 기간 14%에서 17% 사이의 높은 상승 폭을 나타냈다. 반면 비트코인의 연초 대비 상승률은 4%대로 반 토막 났고 이더리움 또한 11%대에서 4% 가까이 상승분을 반납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될 때 자본이 더 높은 수익 가능성을 좇아 이동하는 전형적인 자산 순환 패턴으로 분석했다. 레드스톤 공동 설립자 마르친 카즈미에르차크는 "알트코인 랠리는 고전적인 순환매 패턴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솔라나와 XRP가 현물 ETF 자금 유입 지속과 2026년 승인 가능성이라는 호재의 영향을 받았으나 펀더멘털보다는 투자 심리에 기반한 움직임이 크다고 진단했다. 난센의 연구 분석가 니콜라이 손더가드는 스마트 머니가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어 본격적인 랠리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호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알트코인의 약진은 비트코인이 주요 방향성 결정을 앞두고 통합 과정을 거치는 가운데 발생했다. 비트뱅크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하세가와 유야는 9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 보고서와 13일로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가 단기적인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긍정적인 지표가 나온다면 비트코인이 기술적 주요 저항선인 9만 8,000달러를 향해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세가와 분석가는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시카고상품거래소 선물 시장의 8만 8,000달러 부근 갭을 메우기 위한 하락 테스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해당 가격대에서 의미 있는 지지세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시장은 비트코인 9만 달러 붕괴와 함께 4억 7,7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청산이 발생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향후 알트코인 상승세의 지속 여부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광범위한 시장의 지지 없이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카즈미에르차크는 주말 동안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며 후속 거래량이 받쳐주지 않는 알트코인 급등은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미국 경제 지표 발표가 기관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를 확인하고 시장 전반의 상승 추세 재개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