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권거래위원회, 블록체인 위장 기업 조사 중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8/01/23 [11:14]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The 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의장이 블록체인(분산원장기술)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가상화폐 투기 광풍에 편승하려는 기업들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내놓았다.
22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 SEC 의장이 자금이나 사업계획 없이 블록체인 등 단어를 이용해 이익 보려는 다수의 회사들을 면밀히 조사 중(looking closely)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2700% 이상 폭등한 크립토 컴퍼니(Crypto Company)와 네이밍 변경으로 주가가 200% 이상 뛰어오른 롱 아일랜드 블록체인(Long Island Blockchain Corp)이 대표적이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규제 당국은 불법행위자에 의한 투자자의 원금손실에 아무런 보장을 줄 수 없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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